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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와 인도네시아 살라티카시가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문경시 제공>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경북 문경시가 지난 4일 살라티카시와 국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두 도시는 문화·관광·교육·경제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살라티카시는 인도네시아 중자바주의 머라바브 화산 인근에 있는 인구 20만명의 도시로 쌀·옥수수·커피 등의 무역 중심지다. 온화한 기후와 네덜란드 양식의 건축물 덕분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고 있다.
체결식에 앞서 문경시 방문단은 살라티카시가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기념품을 교환하며 양 도시 간 우호를 돈독히 다졌다. 협약을 맺은 뒤에는 현지 교민과 주민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살라티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 또 살라티카시 제2 주립중학교를 찾아 교육정책 교류를 논의했으며, 문경시의 전략사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해 살라티카 내 한인이 운영하는 기업체인 SCI를 견학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번 우호 교류 협약으로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활발한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눙 살라티카시장은 "이번 협약이 양 도시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로 문경의 선진 교육시스템을 살라티카시에 접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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