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영상 인터뷰] 제3편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

  • 한유정,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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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2 09:44  |  수정 2023-03-22 10:02
"인간이 가진 아날로그적인 감성 챗GPT복제될 수 없어"
제2의 BTS는 만들 수 있지는 못할 것
진보된 발전...인간의 일상 위협하고 있어

 

 

영남일보 TV가 기획한 챗GPT 시리즈 제3편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에 대해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에게 들어봤다.


Q. 챗GPT의 등장, 문화, 예술의 어느 범위까지 왔나요?

챗GPT의 등장, 이거 쇼킹하고 혁명적인 사건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빅데이터로 모이는 하나의 인공지능이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그런 단계구나 이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면서 지난해부터 챗GPT의 등장이 하나의 좀 혁명적인 사건으로 다가오게 되었죠.

예술은 수천 년 동안 이어오면서 하나의 감성의 예술이라고 하잖아요. 그만큼 인간을 표현하고, 인간의 마음을 드러내고 인간이 가진 무수한 내면의 감정들을 보여 주는 그러한 예술적인 작업이 내가 없어도 챗GPT로 다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지난해 공연이 1편 있었습니다. 2인극이었는데요. 무대는 여러분들이 상상했을 때는 무대장치가 있고, 분장한 극중 인물이 있고, 많은 삶의 전경들이 막 드라마처럼 펼쳐지면서 그들의 어떤 연기를 통해 내가 감동하는 그런 것들이 하나 연극이라고 생각을 하셨을 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본 그 무대는 하나의 스크린에 챗GPT가 그 스크린 속에 비친 있고 무대 한가운데는 배우가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완성되지 않으면서, 그 즉각적으로 챗GPT하고 대화를 통해서 하나의 2인극이 완성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뭔가 이미 짜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그 현장에서 배우가 현존하면서 챗GPT가 마치 대화형 인공지능을 향해서 말하면 챗GPT가 거기에 따라서 반응하고, 하나의 감정을 묘사하고, 이것들이 뭔가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낯설면서도 굉장히 좀 충격적인 그런 장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문제는 뭐냐면, 뭔가 하나의 극은 되지만 따뜻한 감동은 없었다는 것이죠. 하나의 극으로서는 표현이 될 수 있지만, 내가 관객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은 없다는 거예요.

그게 바로 뭐냐, 인간이 가진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건 아직 우리가 인공지능으로서, 챗GPT로서, AI로서 복제될 수 없는 그러한 것들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현재 예술의 현장은 무한한 창작자들이 AI, 또는 챗GPT를 무대로 활용하고 공유하는 또 다른 어떤 이차적인 창작의 방식들이 새롭게 전환되고 있는 그런 시간이 지금도 있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좀 흥미로운 시간인 거 같습니다.

Q. 챗GPT가 창작과 예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나요?

앞서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극중 인물도 이제는 챗GPT로 대체되고 많은 협업의 창작자들도 챗GPT로 대신하는 이 사회에서 과연 지금 예술은 협업이 필요할 수 없는, 그냥 챗GPT 하나에 한 사람과 대화하는 창작자가 있다면, 두 사람만으로도 무한한 예술의 창작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그런 창작의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앞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그런 어떤 진보적인 발전들이 뭔가 예술의 새로운 현상으로 다가올 순 있지만, 과연 예술이라는 것은 하나의 인간 감성, 어떤 감정을 자극하는 것인데 이런 것까지 지금 대체할 수 있느냐는 점에 있어서는 그건 아직 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두뇌는 발전될 수 있어도 마음을 적시는 것은 가슴과 감성의 어떤 영혼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나를 닮은 로봇, 나보다 더 현명한 챗GPT가 있더라도 인간의 마음과 영혼까지는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단계는 아닌 거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것이 뭔가 창작으로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 많은 협업예술에서 일대일 창작의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이것은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어떤 예술적인 어떤 창작 현상의 시간으로 지금 가고 있다는 것이죠.

챗GPT가 그냥 단순한 재료로만 확보하는 수단의 검색하는 정도에 어떤 기능을 넘어서, 내 마음과 동일시되는 똑같은 인공지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발전된 현상인데, 지금까지 불과 6개월 정도까지 과학적 진보된 현상이 이 정도인데 앞으로 1년 뒤에 이것이 뭔가 일상생활에 앱으로 들어오고, 생활로 들어오고, 챗GPT가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 지금 스마트폰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게 들어온다면 이게 또 하나의 어떠한 가족으로서, 동반자로서 준비해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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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 없는 챗GPT’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Q. 챗GPT 등장 K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요즘 우리가 K-홍수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K-를 안 붙이면 안 될 정도로, K-문화, K-팝,K-연극, K-드라마 뭐 이렇게 되고 있죠. 사실 뭐 K-영화, K-무비, K-드라마, K-팝은 뭐 이미 세계화 되지 않았습니까?

K-무비는 이미 국내를 떠나서 한류 이상의 세계 곳곳에 지금 포진되어 있고,K-팝은 BTS를 필두로 해서 이제는 전세계화가 됐지요.그만큼 전 세계는 우리의 리듬 속, 우리 K-의 리듬 속에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한번 이렇게 좀 되돌아보면요. 챗GPT등장으로 이런 시간들이 단축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세계가 더 좋아하는 가사나 노랫말, 멜로디를 만들어줘 그러면요. 여러분 한번 해 보세요. 불과 1시간도 안 돼 가지고요. 방대한 양의 쏟아집니다.

그럼 우리는 뭘 해야 할까요? 그 양을 갖고 정보를 분석하고 압축시켜서 다시 챗GPT에 물어보고, 챗GPT에 물어본 것을 다시 피드백을 받아서 그것으로 실행만 하면 되는 겁니다.

K-콘텐츠 한류의 어떤 문화의 속도가 챗GPT 의존도가 굉장히 지금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로봇이 만들었잖아? 그냥 뭐 사람들이 그거 뭐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런데요. 굉장히 놀랐습니다. 만약에 챗GPT가 만들지 않은 K-팝이야 라는 것을 숨기면요. 거의 데뷔할 수 있는 수준까지도 되고 있다는 거지요.

챗GPT가 인간의 영역, 인간의 감성까지도 파고들 수 있는 엄청난 진보된 영역까지 들어왔지만, 과연 우리 예술과 창작 중심에서 바라봤을 때는 제2의 BTS까지는 만들 수 있지는 못하리라는 것이죠.

그것은 무슨 말이나 하면요. 인간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죠. 아무리 로봇이 인간을 흉내 낼 수 있고, 인간의 기능을 더 확장할 수 있고, 지능을 가진 생산적인 어떠한 것들을 텍스트를 쏟아낼 수 있지만, 하나의 BTS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것이죠.


Q. 챗GPT의 등장, 인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이게 우리가 그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을 넘어서 디지털 방식에서 빅데이터는 정보를 수합하는 그런 단계에서 머물러 있다면, 지금 챗GPT가 가진 빅데이터의 AI의 등장은요. 실제 사람이 되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것도 그냥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해석하고, 뭔가 제2의 창작물을 개발할 정도로 지금 진보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 정도로 상당히 지금 챗GPT의 어떠한 진보된 발전이 우리 지금 일상을 지금 아주 위협하고 있고요.

이런 위협들이 앞으로 기업으로, 엔터테인먼트로, 창작 현상으로, 이게 보편적으로 가게 되면 어떻게 이게 발전이 되고, 융합되고, 직업군이 없어지고, 어떻게 될지 누구나 지금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사실상 인터넷에서 받은 386~486, 486~광케이블, 광케이블~인터넷 시대, 인터넷~스마트폰 시대, 스마트폰에서 들어온 앱의 시대를 넘어선 하나였던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현상이면서도 인간의 감성을 훔칠 수 있는, 아직 챗GPT의 역활은 가기가 어렵지 않느냐 싶고요.

창작자로서 봤을 때는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창작자분이, 많은 시청자분이 이것의 활용을 보시고 활용해 또 일상으로 한번 가 보시고, 창작자들은 이것을 무대로, 드라마 로또는 하나의 판타지 드라마의 영화로서 계속 이루어진다면 글쎄요. 이게 어디까지 진보될지는 우리가 모두 아직은 알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챗GPT는 인간의 영혼까지는 훔칠 수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수일 기자 maya1333@yeongnam.com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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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기자 한유정기자입니다.영상 뉴스를 주로 제작합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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