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 유배문화제 '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 개최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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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9 17:01  |  수정 2023-03-29 17:08  |  발행일 2023-03-29
학술 포럼, 초등학생 글짓기 대회, 유배행렬, 뮤지컬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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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제2회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 홍보 포스터

조선 시대 유배지로 우암과 다산을 중심으로 유배문화가 발전한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제2회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가 개최된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암과 다산, 새 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에서는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문학 및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제 첫날인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 3층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유배문화 포럼'을 주제로 학술 포럼이 진행된다. 포항지역의 전문가들과 강진의 전문가들이 함께 유배문화와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장기초등학교에서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20자 짧은 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입선 10명 등 총 19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식전 행사로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장기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다산과 우암의 유배행렬에 이어 포항문화재단과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의 업무협약이 열린다. 식후 행사로는 다산 정약용을 주제로 한 '벼랑 끝에 선 정약용' 뮤지컬 갈라쇼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행사 후에는 장기초등학교에서 '다산, 장기와 通하다'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는 재즈와 어쿠스틱, 팝소프라노가 어우러진 '낭만 콘서트'로 관람객들에게 낭만적인 장기의 밤을 선사한다.

행사 둘째날에는 장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제를 위한 ESG를 실천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장기초등학교에서는 먹거리 체험, 지역농수산물판매, 다도 체험, 다과 나눔 체험, 포항 수제맥주체험, 베틀 체험, 단청 체험, 한복 체험, 고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 장기 유배문화제를 통해 장기면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국내 대표 유배문화 브랜드 지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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