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7일 포항 밤거리, 축제에 취한다…‘2026 쌍사페스티벌’ 열려
경북 포항의 대표적인 외식·유흥 상권인 쌍용사거리가 이틀간 커다란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익숙한 골목에 음악이 흐르고, 청년 상인들의 개성 있는 상품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이 손님을 맞는다. 오는 11월 6~7일 포항시 남구 쌍용사거리 골목상권에서 '2026 쌍사페스티벌'이 열린다. 국가 단위 소비촉진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시간은 양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해 질 무렵부터 쌍용사거리 일대 약 350m 구간이 방문객을 위한 축제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메인무대가 들어서고, 첫날인 6일에는 축하공연과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분위기를 달군다. 무대 밖 골목에도 거리 버스킹을 비롯해 상인부스 10개와 청년 프리마켓 20팀, 체험부스 3개가 골목 곳곳을 채운다. 먹거리를 맛보고 프리마켓을 구경하다 체험에 참여하는, 골목 산책 자체가 축제가 되는 셈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그다음 발걸음'에 있다. 공연을 보고 행사장을 둘러본 방문객이 주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행사 부스의 북적임을 기존 점포의 매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인들이 직접 판매·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행사구간 내 점포들도 축제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골목을 누빌 이유도 마련했다. '쌍사 골목 스탬프 챌린지'다. 행사장 내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 참여점포 등을 이용하며 QR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이다. 스탬프 4개를 채우면 쌍사 브랜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골목을 탐방하는 재미를, 상인에게는 가게를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쌍용사거리의 새로운 공동 브랜드 '오늘은, 쌍사로'도 이번 축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브랜드를 활용한 거리 홍보물과 경관조명으로 상권의 개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틀간의 축제가 끝난 뒤에도 '다시 찾는 골목'으로 기억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현숙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쌍사페스티벌은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점포 방문과 소비로 이어져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준비와 운영을 위해 11월 6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행사구간 내 차량 통제가 예정돼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