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마창성 기자
전체기사
포항시, 2023년 청림대 행복학습마을 소소한 축제 개최!
경북 포항시는 지난 9일 해병대 제1사단 내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에서 군 가족 수강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림대 행복학습마을 소소한 축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순기 해병대1사단 주임원사, 김용재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축하했다.이번 사업은 포항시와 해병대1사단이 지원하고,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에서 주관·운영했다. 포항시평생지도자협의측은 지난 3월 개강해 요가, 색연필화, 하모니카, 생활영어 등 일반강좌를 비롯해 현역 장병들을 위한 야간강좌와 토요 가족체험을 통해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여도 진행돼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에 적극 기여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김봉아 회원이 해병대1사단장 명의 표창장을 받았다. 또 색연필화와 도자기 등 작품전시를 비롯해 에코백 만들기·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악기연주 발표회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안나경 포항시 평생교육과장은 축사를 통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이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군 장병과 가족, 인근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로 개최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군 장병 및 가족들의 평생학습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 9일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열린 '청림대 행복학습마을 소소한 축제'에 참가한 군장병과 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2023년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 평가서 우수상 수상
경북 포항시가 최근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 △에너지 분야 교육·홍보 △에너지 절약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주민 참여 및 정책 달성 기여도 등 총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우수시책을 평가하는 상이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수소 도시 조성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수소산업협의체 운영 등 수소에너지 분야 사업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마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탄소중립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과 자체 특수시책 발굴 성과도 주목받았다. 특히 경북도와 함께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918억 원을 투입,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내 △기업 집적화 코어 △부품소재 성능 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를 조성한다.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및 수소 특화단지 지정 신청,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선점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에너지 특화 도시 포항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우수상 수상 '2023년 경상북도 에너지 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북 포항시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서명운동 돌입 일주일 만에 10만 명 돌파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의 열기가 뜨겁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서명한 누적 인원이 10만 3천312명으로 집계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 사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일주일 만에 목표의 절반 이상인 10만 명을 넘긴 것이다. 시는 지난달 27일에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린 후 준비 과정을 거쳐 1일부터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현재 남·북구청과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죽도시장과 스페이스워크, 철길숲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단체, 체육회,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탰다. 이같은 열기는 최근 울진군과 영덕군에 서명부가 전달되면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이 경북 동해안 지역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경상북도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을 비롯한 초·중·고 각급 학교도 뜻을 모으고 있다. 시는 각계각층의 협조와 지지를 감안하면 서명운동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 예상되며,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추후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는 시민들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며, "당초 목표인 20만에 그치지 않고 30만, 40만을 넘어 범 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서명운동2 경북 포항의 핫 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시민들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자유성] SNS 홍보
요즘 SNS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듯하다.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주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라는 용어가 2000년 초반쯤 등장할 때만 해도 주로 IT·미디어 기업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심지어 식당·카페뿐만 아니라 방송이나 TV프로그램도 SNS를 통해 공지하고 소통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포항시는 2009년 블로그, 트위터를 시작으로 현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과 같은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내 축제와 행사, 시정 현안을 신속하게 알리면서 공유한다. 각 SNS 채널의 특성에 맞춰 카드뉴스, 쇼트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한 이후에는 팔로어 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어난 5만1천459명을 기록,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의 2차전지·바이오 산업을 배경으로 촬영한 가수 전소미의 'Fast Foward' 챌린지 영상은 6일 현재 조회 수 50만회에 육박한다. 여기에다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을 홍보한 '강호동네방네' 콘텐츠 조회 수는 2편을 합쳐 100만회를 훌쩍 뛰어넘으며 포항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폭발적인 관심에 고무된 포항시는 최근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 MZ세대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발굴에 나서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2차전지 특화도시 포항, 동북아 국가들과 2차전지 산업 발전 위한 국제협력 나서
2차전지 특화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동북아 국가들과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나섰다.포항시는 7일 경주 라한 호텔에서 열린 '2023 NEAR 국제포럼 및 제14회 경제·인문 교류 분과위원회'에서 동북아 지방정부와 2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적으로 교류 협력을 넓힐 방안을 모색했다.'대전환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과 경북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5개국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기업투자 환경 등 포항이 보유한 우수한 산업 여건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2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또 2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그동안의 성과와 전지보국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2030 포항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시는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2차전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시와 네이멍구 자치구 및 바오터우시는 지역 주력 산업 현황과 주요 정책 등을 공유하고 2차전지 분야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몽골과 접경지역인 중국 북방에 있는 네이멍구 자치구는 광산이 매우 많고 희토류·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 소재 중심의 신소재산업이 발달했다. 네이멍구 자치구 최대 공업도시 바오터우시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의 주산지로 포항시와 지난 2009년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정명숙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국제포럼 강연을 통해 K-배터리 선도 도시인 포항의 우수한 산업 생태계와 강점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중국 등 동북아 지역은 물론 해외 주요 국가와 2차전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초격차 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7일 오후 경주 라한 호텔에서 열린 '2023 NEAR 국제포럼 및 제14회 경제·인문 교류 분과위원회'에 참가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참가자들이 '대전환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4·10 출마합니다]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 포항남구·울릉 출마 선언
유성찬(58·더불어민주당)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이 22대 총선에서 포항 남구·울릉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유 소장은 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세계는 환경이 가장 큰 화두인 만큼 탄소중립을 실천해야만 수출주도형 경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며 "환경분야가 전공인 내가 포항의 경제나 울릉도 환경을 활성화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점공약으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포항의료원 승격과 국립 경북대 의대 포항병원 설립 등을 내걸었다.포항 송도동 출신인 유 소장은 동지중·포항고, 고려대, 광운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고 경기도교육청 안전협력관, 한국환경공단 관리이사 및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인 그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글·사진=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이 7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포항에 들어선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의 국가 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조성된다.포항시는 5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공당리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배터리산업의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핵심 원자재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환경부가 배터리 재활용을 녹색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1만7천281㎡ 부지에 485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왼공 예정인 클러스터는 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드는 블랙파우더(리튬과 니켈 등이 포함된 검은 분말) 제조시설을 비롯해 재활용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연구지원단지와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입주하는 기업집적단지로 구성된다.이 클러스터에서 국가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계획 수립과 기술개발 지원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 체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이 전기차 자원순환 경제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시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기차 배터리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모델로서 배터리 전후방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제모델로 주목받자 경북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의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에코프로CNG,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30여 개의 배터리 기업들을 유치한데 이어 지자체 최초로 배터리 자원순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순환경제 전환은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시작"이라며 "클러스터가 배터리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공당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열린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한 한화진(오른쪽 다섯째) 환경부 장관, 이강덕(왼쪽 여섯째) 포항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착공버튼을 누르고 있다.
포항시-대구대학교,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상호협력에 '맞손'
경북 포항시는 29일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과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박재관 포항시 대변인과 장창식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 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콘텐츠 제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 간 공동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조 및 정보교류 △참신하고 우수한 포항시 홍보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시각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등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대학생들의 젊고 창의적인 감각을 시정 홍보에 접목해 포항을 알릴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시정 홍보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대구대-포항시2 박재관 포항시 대변인과 장창식 대구대 시각디자인전공과 학과장이 29일 대구대에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에 과메기 먹으러 왔어요! 죽도시장 인파 '북적' 지역경제 '활력'
겨울철 경북 포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가 최근 죽도시장으로 몰려오면서 모처럼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29일 포항시와 죽도시장상인연합회에 따르면 과메기가 제철을 맞아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건어물과 수산물 또한 인기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지난 25·26일 이틀동안 죽도시장을 찾은 사람은 6만명으로, 이는 과메기 출하 전 주말과 휴일 방문객 3만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해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죽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는 K상가 업주는 "지난 주말 하루동안 5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평일에도 최근 하루평균 100만 원 이상의 택배와 현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죽도시장으로 찾아오는 관광버스도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50대, 주말에는 8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해 외지 관광객들이 수산물과 농산물을 구매해가고 있다. 이같은 죽도시장의 활력에는 포항시의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시는 죽도어시장 앞 도로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칠성천주차장, 죽도어시장(타워) 등 3곳을 연말까지 1시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품질관리센터에서 과메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해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 동해안 최대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전경.
[자유성] 소송 대란
경북 포항 촉발지진을 겪은 시민들에게 위자료(200만~300만원)를 지급하라는 1심 법원의 판결 이후 포항이 아주 어수선하다. 변호사들은 추가소송에 나서려는 시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홍보전에 돌입했고,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북새통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600건 안팎이었던 주민등록초본 발급건수는 최근 20배 정도 급증한 1만2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류 발급 외에도 소송 관련 문의사항을 상담하기 위해 시는 안내창구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지진 당시 포항 인구가 51만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서 소송을 제기한 시민 약 5만명을 뺀 46만명이 향후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그야말로 소송대란이 발생한다. 자칫하면 누가 이기든 무의미한 '소모전'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포항시는 국가 차원의 '일괄 배상'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정부가 항소를 포기하고 일괄 배상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 1조원이 넘는 돈을 법리를 다퉈 보지도 않고 배상한다는 것 자체가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포항지진의 성격을 따져 본다면 이 같은 요구가 무리는 아니다. 포항촉발지진은 정부가 '포항지열발전사업'이라는 국책사업을 하다 빚어진 참사여서 그렇다. 이참에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지급 규정이 빠진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을 통해 전 시민이 소송을 하지 않고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힘을 기대해본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장기간 공백 사태 빚은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
초대 대표이사가 물러난지 만 3년여만에 포항문화재단의 새 수장이 선임된다.포항시는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을 이끌어 갈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공개모집이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1년 1월 차재근 초대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후임자 선정을 위해 한 차례 공모가 진행됐지만 적임자가 없어 선정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을 대표해 재정과 사무를 총괄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시민 문화 향유 증진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공고 기간은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며,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표이사 공모는 임원추천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심사, 최종 2인 이상 후보 대상자 이사장 추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특히 면접 심사는 응시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자기 발표(PT) 등 심층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고 응시 자격요건은 총 4개의 요건 중 최소 1개 이상을 갖춰야 한다. 자격요건은 △문화예술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비전과 마인드를 갖춘 인사 △경영 능력과 리더십,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중앙과 지방의 문화예술기관, 단체 간 원만한 소통이 가능한 인사 등이다. 또 △공공기관, 민간 부문, 법인, 단체 등에서 조직관리 근무 경험이 있어 문화재단을 책임경영 할 수 있는 인사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문화재단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한 사람 등이다.포항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면 각종 사업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헝시청 전경.
포항 지진관련단체, 정부 공식 사과와 일괄배상 등 강력 요구
경북 포항 촉발지진을 겪은 시민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 이후 소송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포항지진 관련 단체들이 정부의 공식 사과와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을 통한 일괄배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지진피해대책위원회, 포항지진시민연대, 포항11·15 지열발전공동연구단 대표들은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는 포항지진과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포항 지열발전사업의 연관성을 밝히고, 지진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을 위해 노력한 단체이다.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먼저 5년 간의 긴 법정 다툼 끝에 포항지진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고 국가 등에 손해배상금(위자료) 지급을 결정한 법원의 이번 판결을 환영하며,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준 재판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촉발지진 후 6년이 경과되고 법원의 1심 판결이 난 현시점에서 지진의 책임있는 기관의 공식사과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특히 "2021년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가 지열발전사업의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에 대해 검찰수사를 요청했으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으로, 공소시효가 마무리돼 책임자 처벌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를 금치 못하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촉발지진 책임자에 대해 명백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할 것 △넥스지오 컨소시엄과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조속한 공식사과 △1심 판결에 따라 소송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자 전체에게 일괄배상하는 특단의 방안을 강구할 것"도 강력히 요구했다.임종백 포항지진피해대책위원장은 "법원의 1심 판결이 난 이후에도 정부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은 포항시민에 대해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하루빨리 피해주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며, 포항시민 모두에게 정신적 손해배상금을 일괄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양만재(사진 왼쪽부터) 포항11·15지열발전공동연구단 부단장, 임종백 포항지진피해대책위원장, 마정화 포항지진시민연대 위원장이 2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일괄 배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에 70만 동해안 염원 하나로 모였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경북 포항 시민들의 의지와 염원이 하나로 모였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따라 새로운 의사과학자 양성과 함께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결의대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과 지역 산·학·연·관 기관단체를 비롯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김철홍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날 연구중심의대(입학정원 50명·교육기간 8년)와 스마트병원(500병상 규모) 설립 계획을 소개하며, 미래 바이오보국의 초석이자 지역의료의 혁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이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했다. 첫 서명을 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은 빠른 시일 내 20만 서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함께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동해안상생협의회 회원도시인 영덕·울진군 부군수가 참여해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동해안권 도시들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또한 시민을 대표해 김선자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장과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장, 김성영 포항 바이오기업 대표는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성공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을 넘어 국가와 인류의 염원"이라며 의대정원 확대, 설립 인가 등 정부 차원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행사 참가자들도 '바이오보국 포항'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등을 외치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담아 20만 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닌 30만, 40만을 넘어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2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포항시, 촉발 지진 소송 시민 불편 없도록 대책 마련 총력
경북 포항 촉발지진을 겪은 시민들에게 위자료(200만~300만원)를 지급하라는 1심 법원의 판결 이후 시민들의 관심과 문의가 급증하자 포항시가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27일 남·북구청장을 비롯한 본청 및 사업소 실·국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 이강덕 시장은 "지진 관련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소송 참여 등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시로 읍·면·동별 현장 상황을 살피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시는 또 1심 법원의 판결 내용과 구비서류에 관해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한편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손해배상금이 일부 조정될 수 있는 부분도 안내해 나가도록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 궁금증 해결을 위한 대시민 안내 리플릿을 제작해 긴급 배부했고,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대시민 안내센터 30여 곳을 마련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정신적 피해 일괄배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 추진을 다시 한 번 건의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에 대시민 안내 리플렛 등을 비치해 정보를 얻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시는 11·15 지진 이후 지진전문가 및 시민대표로 구성된 포항지진 지열발전공동연구단을 구성·지원해 지열발전사업과 포항지진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지진발생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 등을 위해 노력해 이번 소송 승소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한편,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2024년 3월 20일까지이며, 이번 소송 및 지진 관련 사항은 포항지진 안내센터(270-4425~7)로 문의하면 된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이 27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촉발지진의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고] 황보현철(<주>이현 대표) 부친상
△황보염식씨 25일 별세, 현철(<주>이현 대표)·현명씨 부친상=발인, 27일 오전 8시 포항국화원 장례식장, 장지,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오리 선영.054-272-4444.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