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업 'CES' 세계무대서 빛났다…포항 6개사 '혁신상'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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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07:45  |  수정 2024-01-11 07:47  |  발행일 2024-01-11 제13면
미드바르 등 2곳 '최고혁신상'
K혁신기술 계약 문의 잇따라

기업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 참가 중인 포항지역 기업인들과 포항시 공무원들이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앞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지역 기업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항 기업들이 CES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휩쓸면서 제품의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0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 포스코그룹, 포항시가 공동으로 CES 2024에서 운영 중인 경북공동관 참여 기업 중 7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년도 혁신상 2개 수상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포항에 본사를 둔 <주>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주>는 10일 현재 3천500여 참가 기업 중 한국 10곳을 포함, 전 세계 35개 기업만 수상한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공동관 기준으로 최고 혁신상 수상 공동관은 경북이 유일하다.

CES 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다.

포항 기업 중 <주>네이처글루텍, <주>에이엔폴리, <주>그래핀스퀘어, <주>크림 등 4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항 기업 6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특히 포항시는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 절차를 걸쳐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내에 미래 잠재력이 높은 지역 기업 5개사로 구성된 '포항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팩티브에이아이, 리걸저스티아, 캐럿펀트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투자자·바이어 대상 데모데이와 기업 IR피칭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전 세계인의 비즈니스 제품 상담과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세계 혁신기술의 중심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지역 기업들의 높아진 위상을 몸으로 직접 실감했다"며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신산업 육성에 더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혁신기업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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