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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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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혁신특구 재도전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추가 공모 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경북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로 유치에 나선다. 시는 특구의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전국의 2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이번 공모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포항은 지난해 9월 경북도와 함께 포항을 거점으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원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부산(해양 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 발표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해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까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적용되는 구역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명시적 제한·금지 사항 외에는 모든 실증이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을 통한 실증·인증·허가가 가능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의 거미줄 규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차 및 배터리 분야 기업들에게 돌파구가 되고 실증을 통한 국제표준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영천·경산·김천·상주·구미·봉화 등 지역의 전기차 및 배터리산업 분야와 연계를 목표로 지방시대를 개척하는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특구 유치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도시에서 2차전지 도시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라며 "포항에서 시작된 변화의 물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경북SW진흥본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우수'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 부설 경북SW진흥본부가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권역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8일 포항TP에 따르면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디지털 실무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전국 5개 권역(수도권, 동북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추진되고 있다. 경북SW진흥본부는 동북권(경북·강원·대구)의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매년 사업수행 우수 권역 2개소가 선정돼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경북SW진흥본부는 이번 우수평가를 통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4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경북SW진흥본부는 지난해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IoT·네트워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육 운영을 통해 디지털 실무인재 2천360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 취·창업 준비생의 63%를 실제 취업으로 연계했다.이와 함께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맞춤형 세미나, ICT분야 우수아이디어 경연의 장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IR챌린지, 우수교육생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올해에는 디지털 신기술의 산업 적용과 교육생 취창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디지털 선도기업 연계 교육과정'이 새롭게 추가되며, 기존 교육과정의 질적 개선과 함께 지역 ICT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맞춤형 AI·SW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한 결과 4년 연속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며 "고도화된 양질의 교육 제공을 통해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신기술 확산과 전문 인력을 공급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4·10필드속으로]윤종진 예비후보, 포항역 택시승차장 운영 개선안 제시
윤종진 국민의힘 포항북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는 최근 코레일 포항역을 방문, 이용객과 택시기사의 의견을 정리한 '포항역 택시승차장 운영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포항역 택시승차장은 승객 1명씩 대기하는 택시를 순차적으로 탑승하는 구조로 인해 택시 이용객의 탑승 대기시간이 길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여러 공항이나 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수의 승객이 동시에 탑승하는 구조로 택시승차장을 운영하자는 개선안을 포항역에 제안했으며, 조만간 포항시에도 전달키로 했다. 윤 후보는 "포항역 이용 시민들과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 제안이 시행되면 택시이용 승객과 택시기사의 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감소되고, 주변 교통 혼잡 감소는 물론 연료 소모 감소로 환경오염 요인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윤종진 예비후보.
연구원 출신 철강맨 장인화號의 향후 과제는
국내 5대 그룹인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되면서 '장인화 호(號)'가 앞으로 포스코의 당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장 전 사장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 전 사장은 본격적으로 키를 잡고 3년 동안 대내외 파고에 맞서 포스코그룹을 순항시키는 책임을 맡게 된다.장 전사장은 두 번째 도전 끝에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지만 회장에 취임하더라도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력 사업인 철강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 77조1270억원에 그쳤다. 이는 2022년 말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86조원보다 8조9000억원 가량 적은 규모다. 2021년 12.1%에 달했던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률은 2022년 5.7%로 주저앉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4.6%까지 떨어졌다.철강과 함께 미래소재가 포스코그룹을 지탱하는 중요 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도 관심이다. 실제 그룹 내 2차전지 소재를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상태다. '시가총액 100조원'을 향해 뛴다는 각오다.또 정부와의 관계 개선도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취임한 최 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 단 한 차례도 초청받지 못할 만큼 불화설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아울러 포스코그룹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이전을 요구하는 포항지역사회와도 어떤 방식으로든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포스코그룹의 고향인 포항지역 경제계 인사들은 "포항시와 포스코간이 갈등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를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내부 역량 결집을 위한 통합의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과 노조와의 갈등 등을 해소하고 어수선한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것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노사 교섭이 결렬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문턱까지 가는 등 사내 위기를 겪었다.여기에다 '탄소 중립'에 대한 요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포스코는 고로에서 탄소 함량이 높은 코크스를 이용해 철광석을 녹여 철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한다. 8기의 고로를 가동 중인 포스코는 국내기업 중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당장 2026년부터 유럽연합(EU)에 철강 제품을 수출할 때 역내 생산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을 경우, 추가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박희재 후추위 위원장은 "장 전 사장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김기태기자ktk@yeongnam.com포스코 포항 본사 전경
'소맥'으로 직원과 어울리던 연구원 출신 포스코맨, 포스코그룹 회장 내정됐다
"연구원 출신이었지만 직원들과 소맥(소주+맥주) 마시기를 좋아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으로, 어머니 같은 온화한 분입니다."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내정되자 포스코 포항 본사 직원들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며 "직원 대의기구(노경협의회)와도 잘 융화했던 분"이라고 기억을 떠올렸다.장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학·석사를 마치고 1988년 2월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그해 6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인연을 맺었다.연구원 출신으로 포스코그룹 회장이 되는 건 권오준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1994년 포스코건설 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반기술연구팀장으로서 연구성과를 건설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연구 업무를 2년간 경험하는 등 연구원으로 출발해 마케팅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시 RIST로 돌아온 그는 강구조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RIST의 성장을 이끌었다.이후 2011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CTO)과 포항·광양 제철소의 생산과 품질을 총괄하는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포스코 사장(대표이사)으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철강부문 전체를 총괄하는 철강부문장을 맡았다.대표이사 선임후 노사관계에서는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보이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2018년 권오준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에는 CEO 후보로서 당시 최정우 현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최종 2인으로 올랐다.최정우 현 회장 취임 이후에도 그는 철강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등을 발휘했다. 2021년 3월까지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을 이끌었다.특히, 장 사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공장폐쇄가 아닌 '유연생산·판매체제'를 도입하면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당시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신사업과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경영 전반을 주도해 미래 먹거리와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철강 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특히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그룹의 2차전지 소재로의 신성장사업 재편에 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법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외사업장 수익상승과 인도네시아(PT.KP 등) 사업 정상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세계철강협회 건설시장개척분과위원회 위원, 기술분과위원회 위원장, 한·인니 경영자 협의회 부회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위상을 강화했다.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림공학원 정회원으로 선정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주총 이후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았지만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면서 경영 감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포스코 안팎에서는 장 내정자에 대해 인자하고 넉넉한 품성으로 구성원들을 아우르며 부드러운 듯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덕장형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마창성mcs12@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포항시, 의대정원 확대 환영…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반드시 이뤄낼 것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발표에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항시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국민 생명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지방 의료 개선을 위해 2006년부터 19년 동안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을 과감하게 확대한 것에 적극 환영하며, 이번 의대 정원 확대가 지방 의료 붕괴를 막을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시는 "과도한 수도권 집중과 이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는 특정 지방정부의 문제가 아니며, 그중에서도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은 지방소멸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어 의료 취약지로 손꼽히는 경북은 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포스텍과 같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에 의대를 신설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의과대학으로 성장시켜야 하며, 이를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의사 과학자 양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또 "포스텍 의대와 연계 추진하는 스마트병원은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해 수도권에 집중된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을 개선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시는 하지만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 없이 추후 논의키로 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며, 근본적인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가 지방의대 신설을 지속 검토한다고 밝힌 만큼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정부를 설득, 포스텍 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해 12월 포항시청에서 열린 '2023 포항시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자들이 포스텍 의대 설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설 연휴에 포항 대표 관광지로 놀러오세요"
"설 연휴는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된 포항에서 보내시죠" 경북 포항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운하 등 대표 관광지와 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는 설 당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 또 국립등대박물관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등은 설 당일인 10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관광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일 철길숲 오크광장에서는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K-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윷놀이를 비롯해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을 포함해 한복 입어보기, MBTI별 관광지 추천받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행사 참여 인증 및 후기 남기기 SNS 이벤트를 실시하며,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귀비고에서도 설맞이 프로그램 '날아라 청룡의 꿈'이 진행된다. 연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소원지 작성 등의 프로그램을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운영하며, 11일에는 150여 개의 전통 줄연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 있는 여행자플랫폼 피어라운지에서는 계획공모형사업 대표 캐릭터 모리, 게굴이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당일을 제외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피어라운지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는 아라예술촌 입주작가 5명의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아라, NEXT'와 전통놀이, 보드게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서도 도예, 캔들, 플라워, 민화,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중앙아트홀은 설 연휴 기간 중 9일과 11일 이틀 동안 운영된다. △세기말의 사랑 △라이즈 △사랑은 낙엽을 타고 △썬 오브 람세스 △나의 올드 오크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등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콘텐츠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가족, 친지, 친구들과 포항에서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자유성] 사외이사
대주주와 사내 경영진을 감시·견제해야 할 기업 사외이사들의 호화 해외출장이 논란이다. 경찰은 포스코 그룹이 2019년 중국에 이어,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한 해외 이사회 때 사외이사들이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놓고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 또 세계 5위, 국내 1위 담배 업체인 KT&G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거의 매년 한 차례씩 수천만 원을 들여 사외이사 해외 출장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회사의 공통점은 2000년대 초반 민영화가 이뤄진 주인 없는 회사(소유분산기업)이고, 현재 신임 회장 또는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 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3연임에 실패했고, KT&G 백복인 현 사장은 4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후 이들 회사의 사외이사 '호화 출장'이 느닷없이 불거졌다. 포스코 그룹과 KT&G 안팎에서는 사외이사들이 후임 회장 또는 사장 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한 외부의 입김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KT&G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6명 총 8명으로 이뤄지는데, 사외이사들은 차기 사장 후보군을 추리고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포스코도 7명의 사외이사들이 'CEO 후보추천위' 위원 자격으로 회장(CEO)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가진 권한에 비해 사외이사의 역할은 이사회에서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현실적 비판이 만만찮다. 정치 외풍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취지를 반영해 도입한 사외이사 권한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울 가는 까닭은...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와 바이오산업 육성 때문"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근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서울대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센터장 강대희)를 방문,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및 포항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료 혁신을 위해 설립된 서울대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개소했다. 지역의료와 바이오헬스에 관한 연구와 세미나 및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지역 간 의료 격차, 보건의료 인프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정책 연구·개발 등 지역의료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다.이번 방문은 지역의료 혁신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강대희 교수와 수도권 의료 집중화로 인한 지역 간 의료 격차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고,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및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에 대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시는 "초대 센터장인 강 교수는 초고령사회로의 빠른 진입으로 인해 지방소멸이 국가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지방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포스텍 의대 설립·바이오 특화단지 육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북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강스템바이오텍(대표이사 나종천)을 차례로 방문, 지방의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 많은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이 시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스템바이오텍과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시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분야 오가노이드(유사 장기) 산업 육성과 올해 상반기 선정 예정인 정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이 시장은 "지난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으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해 지역 내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 및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누구든 만나 앞만 보고 달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이 우리 지역의 의료 붕괴를 막고, 더 나아가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 2일 서울대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를 방문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강대희센터장과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및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문충운 예비후보, 포항 포스코 형제의 날 조례 제정 제안
문충운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일 "새로운 포스코 그룹 회장이 선출된 후 포항시와 포스코는 (가칭)포항·포스코상생협력위원회(이하 상생위)를 구성, 상시 기구로 운영하고 '포항·포스코 형제의 날' 조례 를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시민과 포스코 가족들은 양 기관이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포스코 형제의 날' 조례 제정을 통해 '포항·포스코 화합 한마당 축제' 개최, '포항·포스코 100년 상생포럼' 구성·운영 등의 협약을 통해 갈등을 딛고 혈연의 미래를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수소환원제철 등 국민기업인 포스코 발전에 필요한 각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포스코 또한 지역사회공헌을 더욱 강화하고, 포항·포스코 100년 포럼을 활성화시켜 더 큰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문충운 예비후보.
[설 선물 특집] 포항시, 포항마켓 사과·단감·한우·젓갈·버섯류 우수 제품 20~40% 할인기획전
경북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서민 가계 부담 완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우선 포항의 대표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포항마켓'은 4일까지 3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품목별 20~40%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행사기간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 단감, 한우, 젓갈류, 버섯류 등 포항마켓에 입점된 우수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관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될 예정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는 차 선물세트, 젓갈세트 등 설에 마음을 담아서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선착순 300명 한도 내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권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새해맞이 1백번째, 1천번째, 2천번째, 3천번째 구매 고객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7일과 8일 양일간 포항시청 광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지역 농·특산물과 전통주를 시식 및 시음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또 시는 설을 앞두고 최근 올해 첫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카드·모바일형(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원, 지류형 10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10% 특별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상품권 개인 할인 구매한도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을 통합해 월 40만원까지며,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대구은행, 농협 등 165개 지역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포항사랑카드의 보유 한도는 70만원이며 충전하기 전에 카드 잔액을 모바일 앱(IM#)에서 미리 확인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은 음식점, 서비스업 등 2만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서민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 설 명절은 포항사랑상품권으로 맛있고 건강에 좋은 포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구입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에서는 오는 4일까지 20~40% 할인된 가격에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1월24일부터 할인판매에 들어간 포항사랑상품권 홍보 포스터. 포항마켓에서 판매하는 지역 농·특산물
포항시-포스코휴먼스 작업복 세탁서비스
경북 포항시가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휴먼스와 손잡고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작업복을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항시는 31일 시청에서 포스코휴먼스와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탁서비스 대상은 포항지역 50인 이하 영세사업장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근로자 작업복의 수거 및 배송을 담당하고, 포스코휴먼스는 작업복의 세탁과 소규모 수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운영 체계가 안정된 후에는 공동세탁소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계절에 따라 500원∼1천원의 비용을 부담하면 작업복을 세탁 받아 입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준비 과정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세탁 서비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 기탁!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업체인 덴티스의 심기봉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포항시에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심 대표이사는 30일 오후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고향사장기부금 500만원을 전했다. 심 대표는 1987년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치과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덴티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최근 제41대 포항고총동창회 회장에 취임했다. 덴티스는 2005년 설립 후 치과 임플란트를 비롯해 투명 교정, 치과용 3D 프린터, 수술 등 치과 및 메디컬 전 부문에서 선전하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심 대표이사는 "고향 포항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포항시민들을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잊지 않고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마음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심기봉 대표이사의 뜻에 부합하도록 포항시민이 만족하는 기금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당초 목표액인 4억7천만 원을 초과해 약 5억8천5백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으며, 1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심기봉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포항시에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하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항운노조, 12년째 이웃돕기 위문품 나눔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이 30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 10kg 465포와 라면 465박스 등 총 2천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포항시는 이날 전달받은 백미와 라면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465가구에 배부할 예정이다. 경북항운노동조합은 2013년 12월부터 매년 이웃돕기 위문품(누적 1억7천만원 상당)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경북항운노동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꾸준한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경북항운노동조합에 감사한다"며 "포항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 모두가 행복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항운노동조합, 포항시에 설맞이 이웃돕기 위문품 전달 1 김철성(오른쪽) 경북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이 30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2천500만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을 전달한 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권용범 포항북 예비후보, "포항을 국내 최고 창업도시로"
권용범 포항북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을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권 예비후보는 "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자금, 지자체 및 정부 관련부처 모태펀드, 민간 창업 펀드 등을 통해 연간 5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창업 업체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며, 창업 성공 시 심사를 거쳐 2차 추가지원(최대 50억)을 통해 사업 안정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창업지원을 통해 연간 6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 청년 인구 유입 효과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권용범 예비후보.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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