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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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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지진해일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규모 7.6)의 여파가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확인됐다. 이번 지진 발생지점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와 마주 보고 있는 강원 묵호항과 울진 후포항에서는 각각 85㎝, 65㎝ 규모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기는 30년 만에 처음이다. 1940년, 1964년, 1983년, 1993년에 지진해일이 관측됐으며 모두 일본발(發)이었다. 이 가운데 1983년의 지진해일은 강원 묵호항에서 파고가 2m가 넘어설 정도로 위력이 대단해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금까지 유일한 인명피해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번 동해안 지진해일의 높이는 지진해일주의보(0.5m 이상 1m 미만) 발령 기준에 해당한다. 지진해일은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해수면이 요동치면서 발생하는 파도를 말한다. 통상 높이가 0.5m를 넘어서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대피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0.2∼0.3m 높이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안 주민들은 지진해일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일본에서 여전히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발생을 걱정하는 분위기다.지진 전문가들은 일본 서해발 지진해일은 동해안 도달까지 통상 1시간30분~2시간 정도 걸리지만 동해 해저에서 발생하면 10~20분 만에 덮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내 건설된 원전은 모두 10m 지진해일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건설돼 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앙에 가까운 기후변화가 잦은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정부와 행정당국은 지진에 편중된 안전대책을 이제 지진해일로까지 확대해야 할 것 같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포항시 '기업 ALL지원TF팀' 운영
2차전지, 수소·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올해부터 몰려드는 기업의 투자유치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ALL지원TF팀' 과 '다이렉트 현장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기업 'ALL지원TF팀'은 투자유치부터 공장운영까지 기업활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TF팀은 공장설립승인을 비롯해 △산업단지입주 △개발행위허가 △환경관련 인허가 △공업용수 및 전력확보에 이르기까지 기업활동과 관련된 전반적인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친기업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한다.시는 TF팀 운영으로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고 각종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기업지원을 위한 '다이렉트 현장지원단'도 운영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지역 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다이렉트로 현장 지원한다. 다이렉트 현장지원단은 기업입주 관련 행정절차와 기업 경영에 관련된 애로사항을 즉각 지원한다. 이와함께 포항의 앵커기업에 대해 기업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키로 했다. 주 1회 유선, 월 1회 방문 면담을 통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기업맞춤형 지원을 한다.이에 더해 시는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금융문제 지원을 위해 올해 1천4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재산 조성 부담금을 지원한다.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속도감있게 기업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다양한 기업지원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올해 초부터 기업 ALL지원TF팀 운영에 들어간 경북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직원들이 '기업 맞춤형 지원'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協 이사회 "읍·면·동 간 격차 해소 위해 노력"
경북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이하 협의회)가 15일 포항시평생학습원에서 읍·면·동 분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는 협의회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정기총회 개최에 따른 각 읍·면·동 협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협의회는 민간 주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비영리민간단체로, 700명이 넘는 회원들이 각 읍·면·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용재 협의회장은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단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읍·면·동 간 평생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15일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이사회에서 읍·면·동 분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2차전지·수소·바이오 철강 등에 집중 투자
경북 포항시가 앞으로 2차전지, 수소, 바이오, 철강, ICT(정보통신기술)융합 지능형 로봇산업을 집중 추진한다. 포항시와 산업연구원(KIET)은 15일 시청에서 산업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시와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연구에 들어가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기업 수요조사, 경쟁력 분석을 거쳐 신산업 육성 전략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산업연구원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구축, 창업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신산업 중심으로의 지역산업 전환을 혁신 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구체적으로는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경제자유구역 확장,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해 신속하게 산업용지를 확보할 방침이다.산업연구원은 2차전지산업 메가클러스터 구축, 환동해 바이오산업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포항 현안과 연계한 산업공간 구조를 만들고 미래 첨단산업을 포항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신산업 혁신생태계 구축과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갖춘 품격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산업용지를 신속히 조성해 글로벌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 포항시와 산업연구원가 15일 시청 내 중회의실에서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보고회를 갖고 있다.
설 앞두고 24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경북 포항시는 24일부터 올해 첫 포항사랑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설을 맞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300억원 어치를 10% 특별 할인해 판다. 할인 상품권은 지류형(종이) 100억원, 카드·모바일형(포항사랑카드) 200억원어치다. 상품권 개인 할인 구매 한도는 포항사랑카드와 지류형을 통합해 월 40만 원까지며,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20만 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포항사랑카드의 보유 한도는 70만 원이며 충전하기 전에 카드 잔액을 모바일 앱(IM#)에서 미리 확인하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시는 대구은행, 농협 등 165개 지역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판다.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을 통해 24일 0시 15분부터 충전하거나 105개 판매대행점이나 대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49곳)·셀프창구에서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상시 7% 할인판매 등 총 2천억 원을 발행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지난 7년간 다양한 정책 추진과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설맞이 10% 특별할인 판매로 민생경제 챙긴다! 오는 24일부터 할인 판매에 들어가는 포항사랑상품권 홍보포스터.
[4·10필드속으로] 최병욱 예비후보, 바다, 하늘, 철길 잇는 미래형 도시
최병욱 포항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 하늘, 철길 잇는 미래형 도시, 포항'을 건설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포항은 철도, 도로 분야 사업은 대부분 준공, 마무리 사업에 치중해 신규 사업은 부족한 점이 있었다. 도시 발전을 앞 당길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사통팔달 광역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포항~통합신공항 직결 고속철도개설을 차질없이 추진할 뿐 아니라 대구(대구선)-중앙선(영천)-동해선(포항)을 잇는 광역도시 철도를 건설해 포항과 대구를 동일 생활 경제권으로 만들고, 포항 괴동역~블루밸리 국가산단 인입 철도를 개설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울릉에 울릉국제크루즈터미널을 건설해 포항~울릉~일본~러시아로 오가는 국제크루즈선을 유치, 물류수송과 관광상품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최병욱 에비후보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북 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포항시는 최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이하 연료전지협회), 에너지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재>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신경종 포항TP 그린에너지센터장, 부산그린에너지(주) 등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회원사 등 수소 산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시와 포항TP는 지역 내 우수한 수소 기업을 발굴하고 협약 당사자와 기업·연구기관·교육기관 간의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소재 산·학·연 관계기관의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또 연료전지협회와 진흥원은 포항에 있는 수소 기업에게 연료전지 분야 기술 및 산업 동향을 발빠르게 제공하고 지자체의 인력양성 사업과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향후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의 수소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표준 정립과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료전지 분야 제도 개선에 지역 소재 기업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들 기관이 협력한다. 이날 시는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제1호 특별회원으로 가입하고 협회로부터 특별회원증을 전달받았다.협회에는 회장사를 비롯해 42개의 기업회원이 있지만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가입할 수 있는 특별회원은 포항시가 최초다.업무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포항테크노파크 제3·5벤처동에 소재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견학하면서 44종의 검인증 장비를 둘러보고 KOLAS, KS 분야 인증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의 제1호 특별회원이자 지자체 협력관계 파트너로서 지역 내 수소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산·학·연·관 거버넌스의 구심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는 지난 10일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에너지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그린에너지센터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
경북 기업 'CES' 세계무대서 빛났다…포항 6개사 '혁신상'
경북지역 기업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항 기업들이 CES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휩쓸면서 제품의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0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경북도, 포스코그룹, 포항시가 공동으로 CES 2024에서 운영 중인 경북공동관 참여 기업 중 7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년도 혁신상 2개 수상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특히 포항에 본사를 둔 <주>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주>는 10일 현재 3천500여 참가 기업 중 한국 10곳을 포함, 전 세계 35개 기업만 수상한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 도에 따르면 공동관 기준으로 최고 혁신상 수상 공동관은 경북이 유일하다.CES 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다.포항 기업 중 <주>네이처글루텍, <주>에이엔폴리, <주>그래핀스퀘어, <주>크림 등 4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항 기업 6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특히 포항시는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 절차를 걸쳐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내에 미래 잠재력이 높은 지역 기업 5개사로 구성된 '포항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임팩티브에이아이, 리걸저스티아, 캐럿펀트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투자자·바이어 대상 데모데이와 기업 IR피칭에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전 세계인의 비즈니스 제품 상담과 계약 문의가 이어졌다.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세계 혁신기술의 중심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지역 기업들의 높아진 위상을 몸으로 직접 실감했다"며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신산업 육성에 더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혁신기업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에 참가 중인 포항지역 기업인들과 포항시 공무원들이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앞에서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
3만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준공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0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최사이자 발전소 건립·운영기관인 한수원의 황주호 사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억6천만㎾h로 약 3만3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한수원은 2021년 경북도·포항시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듬해 11월 960억원을 들여 9천917㎡ 땅에 발전용량 19.8㎿ 규모인 발전소를 착공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산소와 수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분진 등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 시설로 알려져 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포항에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이면서, 한수원에서 사업비 전액(약 960억 원)을 투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연료전지 발전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수원과 포항시는 이 발전소가 2차전지 기업들의 잇따른 입주로 전력사용이 많은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서 연료전지 유지 보수 기술 확립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산업단지 탈탄소를 위한 포항형 RE100 산단 조성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에너지파크 1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에 참가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10 필드속으로]권용범 포항북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입자 가속기센터 포항 설립 공약
권용범 포항북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는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센터'를 포항에 설립, 포항을 암 치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중입자 가속기는 장치 못지않게 운용 기술과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30년의 가속기 운용 기술 역량을 가진 포항이 중입자 가속기센터 설립의 최적지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30년을 가동한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 기술을 이제 포항이 활용해야 한다"며 "포항시민에게 전체 진료 기회의 50%를 우선 적용하고, 청소년·소아암 환자 등에 대해서는 최우선 치료와 함께 치료비 실비 적용 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권용범후보 증명사진 권용범 포항북 예비후보
포항 찾은 관광객 750만명 돌파…1년 새 21% 증가
지난해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750만명을 돌파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759만5천29명으로 2022년 628만4천929명보다 131만여명(20.8%) 늘었다. 관광객 통계 조사는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한 포항 주요 관광지 22개 지점의 입장권 판매현황과 무인계측기 집계로 이뤄졌다.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2019년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사상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한 뒤 코로나19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그동안 억눌린 여행 분위기가 살아났고 신규 관광지 개발,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노출로 방문객이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른 소셜미디어에서 포항 언급량이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스페이스워크'는 2021년 11월 개장한 이후 2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포항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2023 한국 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더 많은 관광객이 스페이스워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촬영지도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구룡포읍, '갯마을 차차차'의 청하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도심권(철길숲, 영일대 장미원 등)으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철길숲 야행과 같은 차별화된 지역축제 육성과 포항관광택시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관광 도시로서 포항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방문객 기록 지난해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750만명을 넘어섰다.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 워크'.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協, 떡국떡 1000㎏ 기탁
경북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가 8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떡국떡 1천㎏(1천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떡국떡은 500여 가구(가구당 2㎏)에 전달될 예정이다.
3년 만에 선임한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정치권 출신 인사로 논란
3년동안 공백이었던 경북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선임되자 지역문화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문화재단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병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상모 전 경북도 동해안정책자문관을 신임 대표이사로 심의·의결했다.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5일간 대표이사 공모를 진행해 지원자 10명에 대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이사장에게 추천했다. 이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상모 후보를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했다.재단 대표이사는 시가 출연한 포항문화재단을 대표해 재정과 사무는 물론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재단은 2021년 1월 초대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3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시는 신임 이 대표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사업인 스틸아트페스티벌의 국비 예산 최초 확보를 지원해 철을 통한 지역에 특화된 예술축제의 자리매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또 국회부의장 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건립에 힘을 보탰고, <사>도시전략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2020년 포항역사문화 가이드북인 '공간·시간·인간'을 발행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포항문화재단 안팎에서는 3년만에 선임한 대표이사가 정치권 출신이라는 것은 실망스러울 뿐 아니라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포항지역 한 문화계 인사는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정치권 인사를 선임한 것은 능력을 떠나 낙하산 인사라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며 "지원후보들의 면면을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이날 임명장을 받은 이 대표는 "문화로 행복한, 문화로 자유로운, 문화로 잘사는 환동해 문화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상모 신임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
포항시, '미국 방문' 세계로 도약하는 신산업 혁신역량 강화 나선다
경북 포항시가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하고, 첨단IT 창업허브 도시인 '시애틀'과 세계적 벤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벤치마킹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신산업부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방문은 신산업 분야 공동사업 발굴, 혁신기업 투자유치 등 미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대(對)미 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핵심 연관부서 위주로 방문단을 최소화해 라스베이거스, 실리콘밸리, 시애틀 등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가장 먼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디지털 박람회인 'CES 2024'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며 미래기술과 첨단제품 등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한다. 올해 'CES 2024'에서 포항관을 운영하며 시는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관'에 참여한다. 또한 이와 별도로 포스코·포스텍관 등과 함께하는 '일반관'에도 포항 지역기업들을 참여토록 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미국 방문단은 'CES 2024' 참여 외에도 첨단IT 창업허브 도시인 '시애틀'과 세계적 벤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들은 초대형 디지털 LED미디어아트 공연장인 '스피어'와 '뇌지식플랫폼'이자 질병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시애틀 앨런 뇌과학 연구소'를 방문한다. 이어 시애틀KSC센터(중진공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워싱턴대,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투어, 스탠포드대, 유명 과학관 등을 찾아 시정 접목사례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미래 핵심 신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이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미국 방문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포항시 방문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 포항·경주 흐르는 형산강 유역 "더이상 홍수 피해 없다"
경북 포항·경주를 흐르는 형산강 유역이 홍수피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정했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국가하천인 형산강의 하천제방 정비(49.8㎞)와 퇴적구간 하도 준설(1만2천578천㎥) 등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천631억 원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추진된다. 이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문기관을 정해 예타 조사를 수행하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예타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포항·경주 일원의 형산강 유역은 여름철 우기에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시에는 형산강의 지류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공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형산강이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극한 강우에 의한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형산강 준설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7월 포항을 방문했을 당시 하천퇴적으로 인한 통수단면 부족으로 홍수에 취약함을 강력히 어필하는 등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에 환경부는 형산강 환경환경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예타조사 요구서를 기재부에 제출했으며, 이번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자연 재난이 강력해지는 시대에 형산강 범람 우려에 대비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행정에 감사드린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재난·재해로부터 시민과 기업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도 "형산강 유역 하천정비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 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해 안전한 하천을 만들고 지역민의 숙원인 형산강 오염토 준설도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기후변화 등으로 매년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형산강 전경. 이 일대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형산강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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