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악취 문제 없어진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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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07:32  |  수정 2024-03-29 07:38  |  발행일 2024-03-29 제10면
철강관리公·포스코 등 협약
市, 노력기업에 재정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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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강공단 사업장 자발적 악취개선 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관이 손잡고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

포항시는 28일 오전 포항철강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철강공단 사업장 자발적 악취개선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항철강관리공단,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의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재정적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포스코·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악취물질 저감을 위한 악취진단 및 개선안 도출 등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 사업장에서는 자발적 악취개선계획 수립 및 시설개선 등에 나서며 악취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철강공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민원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공단지역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악취모니터링 시스템과 주기적인 악취채취 및 분석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개선하기를 원하는 중소기업에 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공단 내 고질적인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며 "악취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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