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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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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민주 포항북 위원장,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오중기위원장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포항(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가졌다. 오 위원장은 이날 "의대증원에 관한 발걸음은 시작되고 있지만 정작 지역 및 필수의료혁신의 내용이 돼야 할 '지역 의대신설'까지는 상당히 요원하고 불투명해 보여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 국회상임위, 관계부처 등에 '포항 의대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지역위원회 제공>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공간,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
2017년 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다목적 체육관, 문화센터, 도서관 등이 갖춰진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항시는 31일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들어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7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재건을 위한 흥해특별재생사업의 하나로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6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816㎡ 규모로 건립됐다.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탁구장,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2월 준공해 8월과 9월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특히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는 내년부터 수영강습과 요가, 문화강좌, 독서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수영장 등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흥해지역의 지진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체육, 문화생활의 거점 시설로 활용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에 들어선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자유성] 포항 맨발로(路)
이쯤 되면 전국적인 열풍이라 할 만하다. 전국의 지자체 상당수가 공원과 야산 등지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 걷기행사를 하거나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과장은 아닌 듯하다. 심지어 아파트와 도로변 사이 녹지대에까지 '맨발로(路)'가 만들어진 것을 보면 거의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국 최초로 포항에서 등장한 아파트 옆 맨발로가 명성을 얻으면서 최근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포항을 찾고 있다. 포항시는 2020년부터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인 '맨발로 30선'을 선정하는 등 도시 전체를 맨발 걷기 친화적 환경으로 조성하고 있다. 포항의 맨발 걷기 장소들이 자랑하는 최대 장점은 대부분 도심과 가깝다는 데 있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쉽게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송도솔밭, 해도 도시숲, 인덕산 자연마당, 흥해 북천수, 흥해 용한리 해변, 형산강 둔치, 조박지 둘레길이 30선에 포함된 대표적인 공간이다. 맨발걷기는 국내외 의사들은 물론, 과학자들로부터 증명된 건강관리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맨발로 땅을 밟는 접지(earthing)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순환계통의 건강(혈압·혈관건강)과 염증 감소, 항산화 효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능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맨발걷기를 할 때 유념해야 할 점도 있다. 발 모양을 잡아주고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신발을 신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흙길이나 등산로에선 경우에 따라 파상풍에 걸릴 위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촉구하는 시민 목소리 뜨겁게 확산
경북 포항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설립을 촉구하는 시민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이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포항에서는 최근 열리고 있는 지역내 축제 및 행사에 모인 각계각층 시민들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지난 14일 남구 청림운동장에서 시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결의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1일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참가한 시민 2천여 명도 연구중심 의대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이들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의대 정원 확대 추진과 함께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최적지는 '포항'이라며 '바이오보국 포항, 연구중심의대 포스텍'을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또 21일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 단합대회와 한국노총 근로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한 1천여 명도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국회와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읍·면·동 등 각종 소단위 행사에서도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있으며, KTX포항역, 터미널, 죽도시장 등 시내 주요 거점 기관에서도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천문학적 매출을 거두며 미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시킨 의사과학자들은 환자 진료에만 전념하는 의사들이 아니었다"면서 "공학적 연구 능력을 함께 갖춘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지역의료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달라는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에 정부와 의료계는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최근 열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 참석자들이 '바이오 보국 포항,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촉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사랑카드 11월 200억 원 발행, 구매 한도 월 100만 원 상향
경북 포항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다음달 1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발행되는 포항사랑카드의 구매한도액은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포항사랑카드 발행과 개인 구매한도액 상향 조정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시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의 하나다.시는 올해 1월 50만 원이던 구매한도액을 지난 9월 추석 명절에 70만 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번에 1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것과 동시에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대구은행 14개소에서만 가능하던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와 충전을 다음달 1일부터는 타 금융기관으로 확대해 모두 36개 금융기관 105개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에서도 포항사랑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할 수 있도록 타 금융기관 웹 충전 서비스를 시행토록 했다. 이번 웹 충전 서비스 시행으로 포항사랑카드 판매(충전)처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구은행이 소재한 곳까지 가서 포항사랑카드를 구매·충전해야 했던 불편 사항이 해소돼 포항사랑카드 이용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확대된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구매·충전처는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사랑상품권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되며, 대구은행 ATM기와 셀프 창구 등 오프라인 충전은 금융기관 영업시간,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는 1일 00시 15분부터 충전할 수 있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구매한도액 상향이 시민들의 소비를 진작시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청 전경.
근대 한의학 선구자 이규준 재조명 '석곡 기념관' 개관
경북 포항시는 28일 남구 동해면 일원에서 '석곡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석곡 기념관'은 포항시 동해면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을 빛내고 조선의 마지막 유의(儒醫)로 불리게 된 천재 실학자 '석곡 이규준'을 재조명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상 2층 건축물에 1층은 소강당, 수장고, 사무실, 2층은 전시실과 영상관 등으로 구성된 기념관은 서까래 형태의 처마와 전통문양 가로등으로 전통적 미를 강조하고 있다. 또 석곡이 생전 중시한 뜻인 '어질 인(仁)' 사상을 담은 전시물, 석곡의 학구열을 모티브로 한 석곡 서가 등을 조성한 내부가 특징이다. 석곡의 후손인 경주 이씨 익재공파 석동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360여 장(경상북도 등록문화재 제548호)과 저술 서적 및 생전 사용 물품 등이 수장고 내에 보관·전시돼 있다. 이날 문중 대표로 목판을 소장하고 있던 종부 박순열(86)씨를 석곡 기념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석곡 기념관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석곡 선생의 생애와 가르침을 보면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규준 재조명 ‘석곡 기념관’ 개관 1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열린 '석곡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강덕(오른쪽 다섯째) 포항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기업 포항에 1천억 투자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 기업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중 합작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진성SH신에너지<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욱한 진성SH신에너지 대표, 리야오 중국 광둥진성신에너지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진성SH신에너지는 중국 광둥진성 신에너지유한공사와 경주시 강동면에 소재한 SH소재공업이 합작 투자하는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진성SH신에너지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6만6천147㎡ 부지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2025년까지 총 1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이에 따른 신규 고용 창출은 25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건설되는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은 폐배터리에서 연간 4천t 규모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원재료를 추출·생산한다. 회사측은 이러한 설비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극소재 생산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둥진성 신에너지는 폐배터리(리튬이온, 인산철) 종합재활용 선도기업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분야 중국 내 2위 기업이다. 중국 여러 곳에 폐전지 핵심원재료를 분쇄해 추출·가공·재사용하는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진성SH신에너지가 추진하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포항의 집적화된 2차전지 산업의 순환체계를 토대로 희귀금속의 추출, 공급, 수출 및 판매가 용이해 배터리 핵심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진성SH신에너지가 포항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금까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지역의 2차전지산업 생태계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공장 건립이 2차전지 핵심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성SH신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식에서 이강덕(오른쪽 둘째) 포항시장과 이달희(왼쪽 둘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경북 포항시가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포항 남구 해안지역은 지난해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해 피해 면적이 크게 늘었다. 이에 시는 이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구분, 지형과 특성에 맞게 드론으로 약제를 뿌리는 방제와 집단 발생지 내 소나무를 모두 베는 방법, 피해목 주변 건강한 소나무에 예방 주사하는 방법 등을 도입하고 있다. 시는 남구 해안을 제외한 다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제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창준 시 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 속도가 방제 속도보다 월등히 빨라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고사목을 정밀 조사하면서 효율적인 방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 돌입1 포항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심했던 남구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을 벌인다..
포항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박차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역 주도의 '자생적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영호 대구지방조달청장,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구욱 J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박문수 인라이트벤처스 대표이사와 경북도 내 스타트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Step High, Fly High'를 주제로 개최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는 최근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음에 따라 혁신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창업 투자, 기술협력 및 국내외 네트워킹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투자상담회 △스타트업 활성화 포럼 및 토크콘서트 △경영 애로 및 판로확대 컨설팅 △산학연관 관계자 대상 벤처투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스타트업와 투자자 간 별도의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해 기업 간의 단순 교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투자사와 스타트업, 산학연 관계기관 간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도내 지역별 스타트업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해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 시장과 이 부지사는 주요 스타트업 부스를 직접 돌아보면서 각 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은 다가올 첨단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혁신의 주역"이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스타트업_투자_매칭데이 (1) 25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 참석한 이강덕(오른쪽 둘째) 포항시장와 이달희(왼쪽 셋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도시공사 설립 촉구
경북 포항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 힘·포항남울릉)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사업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가칭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도시주택공사(GH) 등 공공개발 주체가 공공택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기준으로 전국 41개 광역·기초지자체가 도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포항보다 인구와 도시 규모가 적은 춘천과 함안은 이미 지역 개발공사를 설립했고 올해 천안과 구미도 시설공단을 공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포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북도가 설립한 경북개발공사, 민간업체가 산업단지 조성이나 택지 개발을 맡아 수익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포항시도 2020년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기존 공공시설 관리를 맡으면서 도시개발사업까지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공사의 경우 수익성이 낮은 포항 구도심 재개발이나 임대주택 건립까지 맡아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포항시의회가 사업계획 미흡, 경제난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공사 설립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김 의원은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하면 포항 특성에 맞게 계획적으로 도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고 다양한 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으며 개발 이익으로 침수구역 지원, 원도심 재생, 농어촌 정비 등에 재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 김해, 천안, 춘천 등 지방 중소도시들이 앞다퉈 지역 개발공사를 설립하는 만큼 포항시와 시의회도 포항도시공사 설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김병욱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지역 현안 지원 건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힘을 쏟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3일 '2023년 경북도민의 날' 행사 직후 이 도지사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도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경북도에 건의했다. 이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시스템 없이 다시 한번 코로나19 때와 같은 팬데믹을 맞이한다면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가 경제는 실질적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행보다.이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경북의 열악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만큼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는 등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바이오산업과 함께 의료 혁신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 육성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진료하는 의사 육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우리나라 의학교육 체계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에 성공하려면 공학과 의학을 동시에 가르치는 포스텍의 접근법이 함께 시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이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인프라 개선을 위한 부지 평탄화 및 산업단지 계획 조기 변경을 건의하는 한편, 전력과 용수에 대해서도 기업투자 로드맵에 맞춰 인프라가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2차전지, 수소 경제,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포항은 경북을 넘어 국가적으로 봐서도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도시"라면서 "경북도와 함께 전력을 다해 의사과학자를 비롯한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가장 포항다운 전략으로 지방 시대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왼쪽 둘째) 포항시장이 23일 '2023년 경북도민의 날' 행사 직후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를 만나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 맨발 걷기로 소통 "조직문화 개선에 힘 모으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3일 남구 송도 솔밭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시정 현안과 관련한 소통 회의를 진행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부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포항 맨발로 30선으로 선정된 '송도 솔밭'을 함께 걸었다. 송도 솔밭 맨발로는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확산하면서 다른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곳이다.그는 "시민 건강 지키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직접 부딪혀보는 현장 행정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살펴야 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심하고 촘촘한 행정으로 시책 추진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부 결속이 중요하다"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유치 등 현안사업에 대해 한마음으로 결집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공직 내부 쇄신을 위해서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간부공무원들이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유연한 사고로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회의실을 벗어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포항을 발전시키는 혁신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형식을 벗어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창의적 시책을 발굴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앞줄 맨 왼쪽) 포항시장이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 솔밭을 맨발로 걸으며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시정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유성] 포항 패싱
경북도가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포항시를 배제하는, 이른바 '포항 패싱' 주장이 포항시의회에서 제기돼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소속 김성조 시의원은 최근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보면 포항시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도정 업무가 당위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상태로 지역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의혹의 근거로 몇 가지 사례를 들었다. 먼저 포항시와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 신설을 위해 노력해 온 경북도가 느닷없이 안동시를 중심으로 '경북·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對)정부건의문'을 발표한 것을 지적했다. 또 "포항 촉발지진과 관련, 약속됐던 경북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에서 정작 포항시가 탈락한 데다, 경북 순환철도망 사업에서도 포항·동해안 노선이 제외되는 등 포항이 배제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2차전지 국제포럼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 것은 완전한 '포항 패싱'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2차전지 사업의 경우 도내에서 유일하게 포항이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선도기업 대부분이 포항에 집적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포항이 아닌 경주에서 열렸다"며 날을 세웠다. 애플·구글이 집중화 전략을 앞세워 세계적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은 하나의 전략인데 경북도가 엉뚱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의원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하기엔 경북도의 명확한 설명이나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향후 경북도와 포항시의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길 기대해본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포항시장학회, '제3회 포항 장학인의 날' 개최
올해로 설립 33주년을 맞은 (재)포항시장학회(이사장 이강덕)가 19일 UA컨 벤션 5층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큰 뜻을 펼친 기부자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제3회 포항 장학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포항시장학회는 1990년 당시 관선 시장이었던 고정환 포항시장이 설립이사장을 맡고, 당시 지역의 리더 역할을 해오던 9명의 임원이 주축이 돼 포항시 출연금과 임원들의 사재로 마련된 2억5천600만 원으로 설립했다. 이후 작은 고사리 손에 담은 돼지저금통부터 △죽도시장 새벽잠을 설치며 매년 기부하는 영세상인의 기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기부 △회사 직원 전원이 동참하는 노사기부 △개인 및 기업의 고액기부 △지역단체의 정성이 담긴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현재 355억여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렇게 마련한 기금으로 지금까지 1만1천395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12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서울 지역에 포항 학사를 개관해 매년 150여 명의 학생들이 저렴한 이용료로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며 생활토록 하고 있다. 기부자들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는 장학회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설립 임원(가족)과 고액기부자, 오랜 기간 꾸준히 기부해 주신 장기 기부자, 그리고 최근 3년간 기부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는 장학회 설립의 초석을 다진 설립 이사를 대신해 광명그룹 고(故) 주성원 회장의 가족인 삼성 임연숙 대표, 삼덕식품 고(故)최홍수 대표의 가족인 포항종합 최현창 대표, 동일기업 김점조 대표의 가족인 김도광 동일기업 전무이사가 대신해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영일대북부시장 등푸른막회지구(회장 이성관)에서 300만 원, 포항선재봉사단(회장 이상문) 300만 원, 최영환 장학사업추진단장의 가족 기부로 장녀 최정희(서부유치원 교사)씨 300만 원, 차남 최민석(삼성전자) 씨가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강덕 이사장은 "그동안 포항의 백년대계를 위해 묵묵한 지지를 보내준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밑거름 삼아 더욱 깊게 뿌리내리는 장학회가 될 것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장학인의 날 19일 포항시 남구 UA컨 벤션 5층에서 열린 '제3회 포항 장학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 R&BD 기관, 원팀으로 '포항' 글로벌 혁신도시 도약 견인한다!
경북 포항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기관들이 창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육성을 위한 기업혁신파크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내 20여 개 R&BD기관의 기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포항시의회, R&BD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기업혁신파크 추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기업혁신파크 내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기술개발 공동협력 △인적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상호지원 △혁신파크 내 입주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일자리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기업주도 성장거점 조성사업이며, 정부가 12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의 거점을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전국 공모에 들어가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모델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영일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블루밸리 등에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산업 관련 앵커 기업을 유치, 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뤄내며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신산업단지로 도시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대변환기에 발맞춰 시는 지역이 가진 혁신성장 기반을 활용해 청년과 인재가 영입되고 기업과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도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대학을 거점으로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산학연계 융합형 기업도시개발 선도사업인 기업혁신파크 공모를 추진하는 데 적극 힘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이전과 구별되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산업단지, 지역대학, 기업, 스타트업, 연구소가 함께 지역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정주 여건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 주도의 성공적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유치를 통해 영일만 밸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포항 R&BD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에 참석한 포항지역 20여 R&BD기관의 기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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