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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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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세계적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 탄력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한 경북 포항시가 수소산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기업 활동 활성화로 수소연료전지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연료전지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제품 제조·설치·운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 상당수를 해외 수입에 의존해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가격 절감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소재·부품의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의 전담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다.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클러스터 추진단과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한다.또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 협의체(가칭)'도 운영해 기업 중심으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구심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협의체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최신 연료전지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클러스터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크게 △기업 집적화 코어 △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 등 3개 핵심 코어로 구성된다. '기업 집적화 코어'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0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 등을 통한 생태계 구축 및 수출 전진기지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다.이곳은 완제품 중심의 앵커기업과 협력 부품·소재 중소기업 등 총 30개사가 모인 국내 유일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기업 집적공간으로, 포항이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품 소재 성능평가 코어'는 기업 집적화 코어 옆에 1만1천408㎡ 규모로 조성된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연계해 부품 성능 평가를 통한 국산화, 연료전지 표준화를 지원하는 연료전지 부품 시험 장비동과 기업실험동이 들어선다.연료전지 1기에는 4천에서 최대 1만 개 이상의 수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기업 입장에서 고가의 시험용 장비를 구축하기엔 부담스러운 구조다. 이에 대용량 핵심부품·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장비시설 20종 26기와 통합 평가 시스템을 이곳에 구축해 클러스터 내 기업들의 부품 소재 개발을 돕고, 산학연관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연료전지 실증 코어'는 8천500㎡ 부지에 가정용,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하는 연료전지 실증동과 대용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실증할 수 있는 옥외 공간이 조성된다.현재 연료전지 시스템 7종 24기(용량으로는 1.56MW)의 실증이 계획돼 있으며, 최대 4MW까지 실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연료전지 실증을 통한 핵심부품의 국산화 추진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과 연계해 연료전지 시스템의 장기 운영, 연료전지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확립,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경북도, 포항TP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연료전지 비즈니스 모델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조성될 포항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감도.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1천918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된다. 포항시 제공
[자유성] '상어' 주의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본격 피서철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개장한 포항 등 경북동해안 해수욕장들은 장마의 궂은 날씨 영향으로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최근 몇 년 동안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데다 폭염까지 더해져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 생겼다. 다름 아닌 '상어'다. 영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동해안에서 잇따라 목격되면서 '상어 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해경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포항을 비롯 양양·속초·삼척 등지에서 상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난 6월 하순 속초 해상에선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길이 2m에 가까운 백상아리와 악상어 사체가 각각 걸렸다. 7월 들어 양양에서는 악상어, 삼척·포항에선 청상아리가 발견됐다. 온난화로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던 상어들이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이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에 비해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만큼 상어 출현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동해안 지자체들은 상어 퇴치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는 영일대·월포·칠포 등 지정 해수욕장 6곳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상어 퇴치기'를 1대씩 배치했다. 상어 퇴치기는 상어에게 강한 전류를 쏴, 쫓아내는 기구다. 안전 요원들이 순찰할 때 타는 수상 오토바이에 장착한다. 물론 이것만으로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피서객 스스로가 해수욕 하기 전 입구에 설치된 '상어 피해 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을 꼼꼼히 읽어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환동해 북극항로 개발 가능성 높아…포항, 영일만항 개방 등 협력 준비해야"
27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제11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종합토론에선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상수가 된 상황에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신성장산업에 대한 비전과 대응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배규성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연구교수는 "러·우전쟁의 영향은 이미 세계적인 푸틴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전쟁은 원유, 원자재, 곡물 등의 공급에 차질을 야기했고, 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폭등했다"며 "식량 금수와 에너지 무기화로 세계적인 식량 인플레이션과 에너지가격 인플레이션에 더해 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R(리세션)의 공포'가 동시에 거론되는 등 대대적인 '편 가르기' 움직임이 국제사회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쟁이 야기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환동해와 포항에 가능성이 보인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중국 동북3성의 블라디보스토크항 이용은 환동해에 새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얼음이 녹고 있는 북극해 항로의 다이내믹과 연결되면 포항은 환동해를 넘어선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홍 포항대 스마트경영학과 교수는 "포항은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배터리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면서 2차전지의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퀀텀 점프해 다시 국가경제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를 지금부터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미·중 갈등과 러·우전쟁, 북핵문제 등으로 동북아 경제협력이 지지부진하나 이 상황이 끝나고 활성화할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청록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최근 포항시가 양극재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2차전지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ESG도시로의 발전 비전 선포 등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포항이 환동해 경제권 중심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지역 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 교수는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 EU가 수립·강화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 기업공급망 실사제도 등 매우 다양한 통상관련 법안과 규제가 시행되고 있어 주요 산업별 변화 발전 경향 및 주요 법안과 규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고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학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최영준 경희대 무역학과 교수는 "전쟁과 경제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환동해지역에서의 경제협력을 위해선 민간교류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지속해야 하고, 전쟁 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대학, 학회, 민간단체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환동해지역은 한국, 일본의 기술과 러시아의 자원이 있는 지역일 뿐 아니라 북극항로 개발의 가능성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전쟁 후 다시 개발이슈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북극항로는 북극의 수소에너지 등 에너지산업의 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돼 포항은 영일만항 개발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포항의 성장전략, 11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에서 모색
환동해권 지자체의 관광·문화·경제협력 및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제11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이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적 도전과 환동해:미래 기술과 포항의 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경북도·포항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이 주관하며, 포항상공회의소·DGB대구은행이 후원한다. 이날 포럼은 행사 현장과 유튜브(환동해 국제심포지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무환 포스텍총장의 기조 강연 '세계적 도전과 환동해'에 이어 예동근 부경대 교수(중국학)가 '미·중 경쟁과 환동해 한·중협력'을, 바딤 슬랩첸코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새 한·러 협력방안', 이명찬 전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한·일역전, 반도체 경쟁과 협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준엽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 토론회에는 김준홍 포항대 초빙교수, 최영준 경희대 교수, 배규성 경희대 국제연구원 연구교수, 방청록 한동대 교수(전 한국유럽학회장)가 참여한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환동해 선도국가를 향한 협력, 특히 중국과의 경제·외교협력 해법과 러시아의 환동해권 네트워크 증진 방안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장미와 동백의 아름다운 동행, 포항시-울릉군 자매결연 협약식 개최
경북 포항시와 울릉군이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교류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분야별 기관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양 도시 간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양 도시는 행정·경제·문화·체육·축제 등 공동관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두 도시는 2007년 6월 포항시·울릉군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포항시는 지난 1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에 재해복구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바다 건너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한 울릉군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울릉군도 지난해 태풍 힌남노, 2017년 지진 등 포항이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제공했다. 또 포항시는 울릉군 대표축제인 오징어 축제에, 울릉군은 포항시의 대표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축제 및 행사 개최 시 방문단을 상호 파견하며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기폭제 삼아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자"며 "행정을 뛰어넘어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울릉군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관계"라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포항시는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 대구 수성구, 경기 수원시, 서울 서초구, 경북 청송군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울릉군 자매결연 협약식 개최3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와 울릉군의 자매결연식에서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가 자매결연 기념패를 들고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 2차전지 클러스터" 포항시, 생태계 조성 속도
'2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가 '전지보국(電池報國) TF'를 조만간 구성·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 2차전지 클러스터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을 '세계적인 2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해 포항만의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마련한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다. 이를 위한 실행계획은 △산·학·연 연계 양극 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단 조성 등이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앞으로 경북도와 함께 세계적인 전문가 등을 위촉해 '전지보국 TF'를 구성·운영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2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 '2차전지 소재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 건립 등을 추진해 2차전지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9월중엔 2차전지 기업 얼라이언스 'Pohang One Team'을 구성해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과 같은 선도기업과 지역 중소기업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또 전국 유일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선정된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더 확대하고,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계속 추진해 혁신적인 투자유치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희망찬 미래를 열 에너지 혁신산업이 특화단지 지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 6월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고향사랑기부제 동참하며 '신산업 심장' 포항에 힘 보태
포항을 거점으로 2차전지 양극소재와 친환경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 임원들이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천300만 원을 기탁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김수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기술본부장과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은 24일 포항시청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천300만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이사는 "나고 자란 포항에 기부하면서 고향을 응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금 몸담아 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 포항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이 소중하게 이용된다면 더없이 뿌듯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에코프로그룹과 함께 신산업의 심장 도시로 탈바꿈 중"이라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지역발전을 위해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오는 2028년까지 2차전지 인프라 구축에 2조 원을 투자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국가산단 신규투자 업무협약을 최근 포항시와 체결한 바 있다. 또 에코프로의 가족사이자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제조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포항2공장 준공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1위 전구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에코프로 고향사랑 기부금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이사(오른쪽)가 24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후 이강덕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물에 빠진 관광객 구한 '시민영웅' 2명 표창
경북 포항시가 최근 울진 왕피천 하류에서 낚시하다 물에 빠진 관광객 2명을 구한 '시민영웅' 최재호(41·가운데)·김단결(40·왼쪽)씨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시민 영웅에 표창 수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까닭은?
경북 포항시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하 포항 수소클러스터)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포항만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소산업 정책 추진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항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포항 수소클러스터 사업'이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지 3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로 사업을 최초 기획한지 무려 5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산업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은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후 2차전지, 바이오와 더불어 새로운 먹거리로 적극 육성한 포항의 3대 미래 신산업 중 하나다. 특히 예타 조사를 통과할 수 있던 배경에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와 포항만의 탄탄한 과학기술 연구, 인재양성 인프라가 손꼽힌다.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내 연료전지 핵심부품 검인증 장비를 갖추고 2019년 개원, 2021년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업이 필요한 검인증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곳은 KOLAS에 이어 시험 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KS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평가를 진행 중이다. KS 인증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 수소연료전지 전 분야 검인증이 가능한 인증센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앞으로 상용화 등 연구가 많이 진행될 수소분야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에도 포항이 최적 여건을 갖췄다. 수소클러스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인 포항TP를 비롯해 포스텍,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R&D 기관이 집적돼 있다. 수소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것도 예타 통과에 한몫했다. 포항은 해외 청정수소와 연료전지 부품 원료를 수입하고, 완제품을 수출할 기업이 입주할 우수한 산단과 항만을 갖추고 있다. 이를 눈여겨본 연료전지 전문회사 FCI는 일찍이 포항시와 MOU를 체결하고 클러스터 인근 부지에 연료전지 및 수전해장치 생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포항시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 의지도 원동력이 됐다. 시는 2014년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22)를 만들어 체계적인 육성 지원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주거, 교통 등 생활에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인프라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산업도시'로 도약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수소에너지산업과'를 신설했다. 이처럼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상생 네트워크 마련 등 전방위적인 지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총사업비 1천918억 원의 대규모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역 R&D기관, 산업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수소연료전지 조감도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동안 1천918억원이 투입돼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감도.
포항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자원봉사 ‘힌남노 복구 지원 고마움 보답’
경북 포항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와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피해복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서며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새마을회(회장 이상해)와 포항시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은종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성) 등 회원 120여 명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큰 힘을 보태준 이웃 도시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힘든 일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발 빠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항시새마을회와 포항시 지역자율방재단 80여 명은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의 봉성면과 봉화읍 일대를 방문해 인근 상가와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 정리와 청소를 돕는 등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힘썼다. 특히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내 호우·산사태 피해지역에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20일 봉화지역 복구 현장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포항시자원봉사센터 40여 명도 이날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침수 피해 가구를 방문해 고압 세척, 침수 가구 정리와 청소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청주시에서는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포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준 단체장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빠른 피해복구로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복구 지원 고마움 보답 2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일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차전지 선도도시 포항, 제2영일만기적 이룬다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경북 포항이 '2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철강선업에 이은 제2의 영일만 기적이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쾌거는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포항시, 경북도, 정치권, 그리고 지역사회와 시민의 전방위 공조를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실"이라며 "지난 50년은 철강산업으로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이뤘다면 앞으로는 2차산업으로 전지보국(電池報國)을 이뤄내갰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쟁력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가 주 목적으로 △선도기업 여부 △신규 투자계획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2차전지산업 육성에 돌입한 포항은 전국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2019년), 3년 연속 최우수 특구 지정, 2차전지 육성 조례 제정 및 전담 부서 신설 등 2차전지 최적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한 에코프로, 양·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품을 수 있게 됐다. 2027년까지 확정된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무려 14조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만 5조5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다양한 지원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일원 1천144만㎡(약 347만 평)는 2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게 됐다. 먼저 용수·전기 등 산단 핵심 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의료·교육·주택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또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R&D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입주기업은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도 감면받는다. 개별부담금·광역교통시설부담금·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 등 다른 법률상 규정된 각종 부담금도 감면된다. 사실상 분양이 끝난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의 부지 활용도도 높아진다. 공장 용적률 한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생산시설 신·증설 등의 투자 지원을 위해 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위치한 산업단지의 용적률이 최대 1.4배 상향된다. 2차전지 기업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정확한 지침이 나와야 세부적인 수혜를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공장 증설 등 현재 계획한 사업 일정을 준수하게 된 것은 확실하다"고 환호했다. ◆목표와 과제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을 국내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배터리의 주행거리 및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초격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차전지가 국가 차원의 차세대 첨단기술 분야 주력 산업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함께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지보국 2050TF'를 구성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신속히 지원한다. 특히 특화단지 후속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등의 지정을 추진해 초격차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 가족사(社)와 포스코퓨처엠 등의 생산증대와 연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에코프로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20일 경북 포항이 2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포항시청 브리링룸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 최종 통과
경북 포항이 2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생태계 고도화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20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수소클러스터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1천918억 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50개 사 유치와 고용유발 효과 3천600명을 기대하고 있다.클러스터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 집적화 코어' △연료전지 검인증 평가 장비와 기업의 실험시설이 구축되는 '부품 소재 성능 평가 코어' △한 번에 4MW의 연료전지를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는 '연료전지 실증 코어'로 구성된다.이 사업은 2019년 산업부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에서 경북을 비롯한 5개 광역 지자체가 선정된 후, 수소산업 전주기 육성을 위한 지역별 수소클러스터 조성 사업으로 기획돼 2021년 8월에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포항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장치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특화된 클러스터다. 포항시측은 산업부, 경북도, 포항시를 비롯한 정부 기관과 산·학·연 관계기관이 협업해 사업 구체화를 위한 보강·수정을 거쳐 사업을 최초 기획한 지 약 4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값진 결실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소에너지는 전기 생산 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보급정책을 펼치고 있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포항시 관계자는 "산업부에서 지난 3월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지원 전략'을 발표하면서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산업 고도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철강도시 포항이 친환경산업 도시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조감도
[자유성] 집속탄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최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향해 "미국이 제공하는 집속탄을 (전쟁에서) 쓰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들이 들어 있는 무차별 살상 무기다. 불발탄 비율이 최대 40%에 달해 집속탄으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민간인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집속탄 사용 및 제조·보유·이전을 금지하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했다.미국은 베트남전 기간인 1960~70년대에 '공산군 보급로 타격'을 명분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라오스 일대에 약 2억7천만 발의 집속탄을 투하했다. 그로부터 50년 이상이 지났지만, 캄보디아의 '집속탄 악몽'은 현재 진행형이다. 관련된 참상이 국제사회에 전파되고 있다. 베트남전 당시 투하된 집속탄에 이어, 1998년까지 30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수많은 지뢰가 매설된 탓에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사망자가 2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캄보디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국내는 물론, 유럽 동맹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집속탄을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영국은 CCM에 서명한 국가 중 하나"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집속탄 사용에 반대하는 독일의 입장은 그 어느 때보다 정당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집속탄을 쓰면 자신들도 이를 사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집속탄 사용여부가 국제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포항시, 도시하천 홍수 대응 '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 추진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가 형산강, 냉천 등 도시하천 홍수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를 추진한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도시침수예보센터는 도시하천 유역의 홍수 대응을 위해 도시침수와 하천 범람 통합 예보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중앙정부 범부처 합동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개선 대책'의 하나로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유역별(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로 1개소에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도시침수예보센터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가 되는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해당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을 위해 환경부가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홍수예보 및 도시침수예보를 전담하는 도시침수예보센터를 포항에 설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냉천 유역 도시침수 예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도시침수예보센터가 포항에 설치되면 낙동강 유역 전역의 도시하천 홍수 대응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올해 초부터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4월에는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으며, 김정재, 김병욱, 임이자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홍수통제소의 필요성을 거듭 건의했다. 현재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 건은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를 거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 건의 사항으로 채택돼 중앙정부에 건의돼 있는 상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한 강우 등 자연재해가 강력해지는 시대에 근본적인 대비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가 필수적"이라며, "관련 법령의 제정과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포항시에 도시침수예보센터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 15일 오후 많은 비가 쏟아지자 경북 포항시가 섬안큰다리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개최!
경북 포항시는 19일 남구 UA컨벤션 6층 그랜드볼룸에서 '제7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를 참가 어르신, 진행요원,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김용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최고령 참가자인 이모씨(94·남구 상도동 )를 비롯해 1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 어르신들은 올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16개 경로당 어르신들로서 지난 3월부터 치매예방 주산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동네경로당 대학 수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를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의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 참가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이 나이에 무슨 주산을 배우나 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재미도 있고, 수업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다"고 좋아하셨다.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의 새로운 타이틀로 KDI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으로 인증받아 인증서를 직접 전달받은 바 있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전국 최초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된 자랑스럽고 아주 이색적인 대회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주산교육 등 평생학습 발전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주산대회 19일 열린 제7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대회 관계자 등으로부터 대회요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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