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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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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GreenWay’ 특허청 업무 표장 등록 ⵈ 녹색생태도시 구축 박차
철강도시 포항을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Brand Identity)인 '포항GreenWay'가 최근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GreenWay' 업무표장은 지난해 8월 상표 출원해 등록 완료되기까지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등록일로부터 10년간 지적재산권(상표사용권)이 존속된다. 업무표장은 비영리 업무를 하는 자가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상표다. 업무표장 등록에 따라 시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에 대한 권리확보와 녹색도시 브랜드 홍보 및 관련 정보 제공에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시 산하 관련 부서가 협업해 회색빛 산업 도시를 녹색도시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사람과 도시·생태와 문화·산업경제가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된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BI는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자연을 표현했으며, 나뭇잎과 파도의 튀어오르는 물방울 모양으로 '숲과 바다 모두의 친환경 조성'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GreenWay 프로젝트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지금까지 포항 철길 숲, 해도 도시 숲 등 도심 내 중심 녹지축을 구축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휴양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아름다운 영일만을 중심으로 해안 둘레길과 수변 둘레길을 조성해 포항이 전국적 걷기 여행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이경식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포항 GreenWay의 업무 표장 등록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업무 표장 등록 최근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 BI.
민선 8기 1주년 이강덕 포항시장 "2차전지 분야 5조5천억 투자 유치…초격차 경쟁력 확보"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6·7기에 이어 민선 8기 1년을 지나오면서 관통하는 시정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 기반 완성'을 강조했다. 신병치료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한 이 시장은 "지난 9년간 시민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지속 발전이 가능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향해 더욱 도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포항의 백년대계 초석으로 포항만의 저력을 활용한 '첨단전략 신산업 확장'과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전환' '해양관광 육성'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시민 삶의 질 향상,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경제와 환경·교통·복지·안전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이자 바이오헬스 거점도시 등 '대한민국 신산업의 심장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괄목할 성과들은 실적으로 확인된다. 2차전지 분야에만 올 상반기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기업으로부터 5조5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전국 유일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그는 "포항은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 세계 생산 1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2차전지 글로벌 기술 패권 선점과 초강대국 실현에 기여할 '2차전지 특화단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2차전지 소재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이미 갖춘 포항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선점을 위해 세계 세 번째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지난해 준공하는 등 포항형 혁신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고, 해양 바이오 등 유망한 연구 및 산업화 분야의 국가사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포스텍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숙원사업인 '연구중심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의 '혁신성'은 세계가 인정했다. 포항시는 올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인 미국 CES 2023에 국내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전용 부스를 통해 참여했으며, 그래핀스퀘어의 최고혁신상 등을 지역기업 6개사가 수상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민 모두가 누릴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정책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괄목할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평생학습원 문화숲과 연일근린공원이 최근 선정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곳을 인증받았고, 스마트 그린도시 테마공원을 오천읍 원동 일원에 조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건강에 유익한 걷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맨발 걷기길 '맨발로(路)'를 추가로 조성하고,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등 사람을 중심에 두고 도시 공간을 생태, 문화 등과 융합하며 녹색도시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연구중심 의대 설립, 영일만대교 건설 등을 반드시 이뤄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담대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업무 복귀 이 시장 최근 신병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시정 방향, 주요 현안 추진상황에 대해 밝히고 있다.
포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을 태양광으로! '탄소중립' 선도
기후 위기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지역내 산업단지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시청내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김형윤 KB자산운용 전무이사, 신정현 그린로드포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발전사업 인허가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하며, KB자산운용은 펀드 조성 및 사업비를 조달한다. 또 경제진흥원은 지역 참여기업 맞춤형 지원, 그린로드포항는 태양광 설계·시공과 플랫폼 구축·관리 등의 협력 사항을 수행할 예정이다. 포항시의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다른 지역보다 큰 면적을 지닌 산업단지의 장점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및 유휴부지에 사업비 3천억 원을 투자해 발전사업용 태양광 200MW를 설치하고, 향후 1GW 이상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신정현 그린로드포항 대표이사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을 잘 돌려주는 것이 사명이자 목표"라며 "지역에너지 복지를 위해 성과에 따라 지역에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시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 모범모델로 거듭나 전국적인 캠페인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태양광 18일 오후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에 참가한 기관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회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7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축소 개최…개막식, 물총 대첩 등 취소
경북 포항시는 오는 22·23일 이틀동안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예정된 '2023 제7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축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시는 당초 모래 조각 작품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전국적 집중호우로 경북도내 피해가 심각해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시는 모래 조각 작품 전시와 함께 △개막식(축하 공연) △도전 골든벨 △물총 대첩 △체험 부스 △어린이 모래놀이터 △모래 조각 대회 등을 준비했으나 개막식, 도전 골든벨, 물총 대첩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래작품 전시는 22일부터 내달 7일까지 17일간, 체험 부스 및 어린이 모래놀이터는 22일부터 23일까지, 모래 조각 경연대회는 23일 계획대로 진행된다.유호성 포항시 해양항만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개최되는 올해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드리게 돼 안타깝지만, 수해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축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청 전경.
김병욱 국회의원, '박태준의 리더십' 주제로 포항동성고 학생 특강
김병욱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경븍 포항동성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박태준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김 의원은 지난 14일 포항동성고 1·2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현재의 포항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그룹 명예회장과 푸른 제복의 노동자들이 포항제철소를 만들어서 형성된 도시"라며 "박 회장의 '제철보국, 교육보국'정신을 포항 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어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날 특강은김 의원은 박 회장의 약력과 생애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의 리더십인 청렴, 원칙, 사명감, 신뢰, 비전, 책임감, 동기부여, 주인의식 등에 대해 강의했다.김 의원은 "박 회장의 좌우명인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를 기치로, 포항제철을 기필코 성공시켜 국가에 보답하자는 '제철보국'이라는 사명감을 가졌다"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포스코의 성장은 박태준의 리더십이 작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또 "박 회장은 국가와 기업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인재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명으로 삼았다"며 "장학재단을 설립해 유치원, 초·중·고 등 총 14개의 학교를 세우고, 포스텍을 만들어 아시아 최고 공과대학으로 육성시킴으로서 '교육보국' 정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강의가 끝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나 또한 박 회장의 제철보국, 교육보국 정신을 이어받아 포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열어갈 우리 학생들이 박 회장의 리더십을 배우고 실천하길 바란다 "며 학생들을 격려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김병욱 국회의원이 최근 경북 포항 동성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태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힐링 여행] 포항시, 333m 변화무쌍한 곡선 '스페이스워크' 롤러코스터 위 걷는 듯 '아찔'
'경북 포항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면 포항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포항에는 MZ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힙플레이스(개성 있는 명소)' 여행지들이 보석처럼 곳곳에 빛나고 있다. 더위를 날려 버릴 서핑과 캠핑을 즐길 해수욕장과 간이 해변, 치유와 휴식이 있는 도시숲과 둘레길, 감성적인 포토존과 한류 드라마 촬영지까지 다양하다.포항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 명소로는 스페이스워크, 호미곶해맞이광장,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송도솔밭 도시숲 등이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만 바다를 바라보는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초·최대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항의 정체성인 '철'로 된 우아한 333m 곡선 형태의 계단을 걸어가면서 360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됐고, 개장 1년 반 만에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또 인근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변에 지난해 문을 연 해상스카이워크는 총길이 463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보도교이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돼 있어 마치 파도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몰이 중이다. 여기에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뜨는 일출을 바라보며 호랑이의 기운을 받기 위해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향하는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상생의 손 조각상, 국내 유일 등대박물관 그리고 최근 조성된 유채꽃·메밀꽃 단지의 노랗고 하얀 물결에 파도를 겹쳐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포항의 아름다운 어촌 풍경이 배경인 힐링 드라마들의 촬영지까지 둘러보며 감성을 충전할 공간들도 다양하다.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 청진리 방파제 등에는 드라마의 여운과 감동을 즐기기 위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홍 반장의 배'가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사방기념공원의 산 정상 묵은봉에서 바라보는 바다뷰도 시원한 볼거리이다.'이가리닻전망대'는 해송숲과 더불어 푸른 바다가 펼쳐진 북구 청하면 이가리 해변에 세워졌다. 닻을 형상화한 길이 102m, 높이 10m 규모의 전망대는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화살표가 민족의 섬 독도를 가리키고 있는 모양을 닮아 이색적이다.또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은 전국 5대 시장이면서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농수산물 집결지이자 유통 요충지이다. 200여 곳의 횟집이 밀집한 회 센터 골목을 중심으로 싱싱한 활어와 다양한 건어물이 입맛을 자극하는 어시장이 특히 유명하다.포항시는 인기리에 방영된 '동백꽃 필 무렵'의 주 촬영지로 드라마 포스터 배경인 구룡포공원에 야간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빼어난 경치를 배경으로 도보여행에 적합한 '송도솔밭 도시숲'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이다.송도솔밭은 맨발 걷기에 최적화된 마사토 등이 설치된 맨발로(路)가 마련돼 있다. 이곳을 따라 거닐며 탁 트인 영일만을 품은 송도해변을 바라보는 송도카페거리, 철의 도시 포항의 정체성이 담긴 스틸아트 등을 둘러보기에 좋다. 아울러 호미반도를 끼고 파도소리와 함께 기암괴석 절경과 지형적 특성으로 일출은 물론 석양까지 보며 걸을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놓칠 수 없는 힐링로드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힐링과 체험, 감성과 재미 등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들을 모두 담아갈 특색 있는 관광명소들이 가득한 곳이 바로 포항"이라며 "바다와 도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포항만의 특색을 더욱 살려 환동해 해양문화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워크.
업무복귀 이강덕 포항시장, 2차전지 특화단지, 연구중심 의대 등 현안 해결 매진할 섯
두달여간 신병 치료를 마치고 13일 업무에 복귀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2차전지분야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 유치 등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병치료 경과와 복귀 후 시정 방향, 주요 현안 추진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예방적 차원의 추가 치료를 받았고,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완치 소견을 받아 시정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복귀 인사에서 이 시장은 "많은 분들의 염려와 성원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치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자리를 비운 동안 시정에 묵묵히 임해준 직원들과 많은 배려를 해준 포항시의회,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그는 "미래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이미 갖춘 포항이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힘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도 국가 바이오주권과 산업경쟁력 확보, 포항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미래 국제적인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의제가 될 것"이라며 "포항의 우수한 인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제철보국에 이은 '바이오 보국'을 실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포항시민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도 국가 도로망의 동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기념비적인 상징물이자 경제·물류·관광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 사업이 조기착공될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신병 치료 중에도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는 열정을 보였다. 서울에서 통원 치료를 받던 중인 5월 17일 특화단지 전략 발표평가회에 참석해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의 당위성과 강점을 질의응답 시간에 직접 설명했다.이어 6월 13일에는 국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건의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면담하며 새롭게 개막될 지방시대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등 지역 현안에 열정을 쏟았다.이 시장은 "2천여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줘 시정 공백 없이 순탄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 방향, 주요 현안 추진상황에 대해 밝히고 있다.
포항 수산물 안전해요! 포항시, 지역 내 유통 수산물 관리에 ‘총력’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지역에서 생산·유통·가공되는 수산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시설과 장비를 수산물품질관리센터에 구축한 후 최근까지 한 달동안 시범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대상은 포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27건과 유통되는 수산 가공품 23건 등 지역의 대표성을 지니는 50개 품목이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 방사능 검사 지표로 삼는 요오드와 세슘이었다. 시는 검사 결과, 현재 포항에서는 생산·가공·유통되는 수산물 50건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된 시료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향후 검사 주기와 빈도를 늘리고 지속적이고 투명한 검사를 위해 시민 모니터링 참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포항지역 수산업 종사자의 방사능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위생 검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맞춤형 위생 검사를 통해 수산물과 수산물가공품의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인자 및 식중독균을 검사하고, 위생 컨설팅 지도로 관내 영세한 수산업 종사자를 지원한다. 특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하고 관내 수산물의 안전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맞춤형 위생 검사 분야에 방사능 검사를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맞춤형 위생 검사를 신청하려는 생산자단체나 수산물 가공업체는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에 문의해 상담과 접수를 하면 되고, 검사 접수 시 센터에 제출해야 할 시료의 양은 시료 하나당 가식부(먹을 수 있는 부위) 기준으로 1kg 이상이 준비돼야 한다. 이와 함께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해수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위한 전처리 시설을 구축해 오는 8월부터 포항시의 행정지도선 '연오세오호'와 연계해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재선 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포항이 동해안 수산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사능 검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수산물 포항시 직원이 새벽 위판장을 방문에 방사능 검사에 쓰일 시료를 확인하고 있다.
무더위 포항 해수욕장과 도심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즐기세요!
경북 포항 시민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해수욕장과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이 잇따라 개장한다.포항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올해 여름에는 많은 피서색이 바다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축제를 통해 피서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포항 영일대·칠포·월포·화진·도구·구룡포 등 6개 해수욕장은 오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44일간 개장되며 이기간 바다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한다.우선 대한민국 최대 규모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포항을 '전국 해양레저스포츠 수도'로 선포하고, 다양한 해양자원과 해양레저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다에 특화된' 포항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주요 종목으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과 함께 번외 종목으로 드래곤보트, 바다 수영, 고무보트, 비치사커, 수상 오토바이, 플라잉디스크 등 다채로운 경기가 펼쳐진다.다음달 초 월포해수욕장에서는 포항의 뜨거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월포 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월포해수욕장 특설공연장에서 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마련된다. 락 페스티벌만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라인업으로 여름밤 전국의 피서객과 지역민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이와함께 오는 21·22일 '감성 핫플' 송도카페문화거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1회 송도 바랗 페스타'가 열린다. 바다의 옛 우리말 '바랗'에서 이름을 따온 '송도 바랗 페스타'는 1980년대 초까지 해마다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던 옛 송도해수욕장의 부흥을 바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송도카페문화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선보인다. 또한 포항시 특화메뉴 먹거리 부스와 송도 밤바다 음악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마련한다.22·23일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를 주제로 '제7회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해양 수도 포항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은 모래조각 전시가 펼쳐진다. 정오의 무더위를 식혀줄 '흠뻑워터빌리지 물난장 대결', 가족 단위 참여 확대를 위한 '모래조각 경연대회', 퀴즈를 통해 포항을 알아가는 '도전골든벨'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양덕동의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과 흥해읍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이 이날 개장해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2017년 8월 개장한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내 조성된 물놀이장은 753㎡의 저류 면적에 조합놀이대, 기타 물놀이시설 4개소, 벤치 그늘막, 화장실,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월·목요일은 저수조 청소 및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또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은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형산강 야외 물놀이장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오전·오후 각 600명의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어린이 물놀이장은 오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장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13세 이하만 입장이 가능하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매일 3회차로 나눠 운영된다. 이와함께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기계면 소재 농경 철기문화 테마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오전·오후로 나눠 2회 운영되며, 매주 월·목요일은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일일 입장객은 200명으로 제한해 예약 운영되며, 미취학아동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입장일 기준 7일 전부터 사전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지난해 8월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수상 오토바이를 즐기고 있다. 11일 개장한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내에 조성된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자유성] 포항의 현안
근래 경북 포항 사회를 관통한 단어는 '2차전지'와 '상생과 화합'으로 요약된다. '2차전지'는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염원하는 대학·연구기관들과 시민단체의 행사가 잇따르면서 자연스레 가장 많이 등장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포항은 2차전지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에 지역 사회 전체가 똘똘 뭉치고 있다. 양극재 생산 1위 도시인 포항에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2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집적해 있어 산업 성숙도가 가장 높다. 반면 포항과 경쟁 중인 타 도시들은 아직까지 기술개발 초기단계에 있거나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투자의향만 밝혔을 뿐 실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제품생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는 등 산업성숙도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포항의 특화단지 지정이 객관적으로 유력하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그동안 대형 국책사업 선정에 있어 정치적 이유 등으로 고배를 마신 적이 적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생과 화합'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준공 50주년을 맞아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개월 만에 만남을 갖고 그동안의 갈등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지역 각계각층에서 양측에 주문한 핵심 사안이다. 이 시장이 포스코의 초청에 화답하면서 최 회장을 포항시청으로 초청, 화해의 물꼬를 텄다. 앞으로는 양측이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년 넘게 중단되고 있는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TF'의 가동이 요구된다. 이렇게 해야만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의 결실을 거둘 것이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에 한 목소리
정부의 2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발표를 앞두고, 경북 포항시민이 한마음으로 '포항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6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내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18개 R&BD 기관은 포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2차전지 산업 글로벌 기술 패권 선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역량 결집을 다짐하며,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표 참여기관으로는 포스텍을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막스플랑크한국연구소 등으로 해당 R&BD 기관에 근무하는 석·박사급 연구인력은 4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앞선 지난 5일 포항시청에서는 포스텍, 고려대 등 등 국내 8개 대학이 모여 2차전지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풍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보유한 우수 과학 도시 포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필두로 양극 소재 생산 글로벌 1위 도시 달성, 2027년까지 14조 원 대규모 투자 예정 등의 강점과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의 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와 산단 내 30개 이상의 전후방 관련 기업이 입주해 2차전지 특화 산단으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또 최근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1조 2천억 원의 투자 양해각서를 맺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대기업들로부터 5조 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세계 1위 양극재 생산 도시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집적화된 R&BD 기관의 연구인력과 폴리텍·마이스터고 등 공정 및 현장 인력까지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자립화를 할 수 있는 최적지는 포항"이라며 "포항의 우수한 R&BD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2차전지 산업 글로벌 기술 패권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특화단지 포항 3 포항지역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관계자 200여 명이 6일 오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2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지정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포스켁 고려대 등 국내 8개 대학과 2차전지 연구개발 협력
정부의 2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2차전지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포항시는 5일 시청에서 강원대, 고려대, 경북대, 부경대, 영남대, 위덕대, 포항공대(포스텍), 한동대 등 8개 대학 기업협업센터와 2차전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8개 대학과 포항시는 2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차전지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력을 양성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수행하고 인적·물적·기술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동남권, 대경권을 비롯해 수도권, 강원권까지 아우르는 협력으로 K-배터리 선도는 물론 글로벌 기술혁신 초격차를 이끌 방침이다. 포항은 2차전지 핵심 소재 양산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도시로,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특화 연구기관이 집적돼 관련 분야 연구 및 기술개발을 선도할 최적의 생태계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2차전지 핵심 소재 분석 및 연구로 기술 경쟁을 이끌고 있고 2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전지 성능을 평가하거나 종합관리기술을 연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2차전지 소재연구센터를 비롯해 포스텍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등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차전지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초격차 기술력·기업지원·우수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K-배터리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우수한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해 미래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술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대학 포항서 맞손 1 김남일(왼쪽 다섯째) 포항시 부시장과 백인규(왼쪽 여섯째) 포항시의회 의장이 5일 포항시청에서 고려대 등 국내 8개 대학 관계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대교 국비 50억원 반영…'조기 착공'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조기 착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영일만대교 노선(안)을 마련하고, 사업 착공을 위한 마무리 단계인 총사업비 변경 협의를 기획재정부와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기재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가 완료되면 빠른 시일내에 실시 설계 또는 턴키 방식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가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총 사업비 변경 협의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일만대교는 동해안 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 중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 해상구간을 잇는 총연장 18㎞(해상교량 3.7㎞, 해저터널 6.4㎞,접속도로 7.9㎞) 도로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국토부가 마련한 노선(안)은 남구 동해면에서 포항신항까지는 해저터널로 건설하고, 대교 중간에 조성되는 인공섬을 거쳐 여남동까지 해상교량으로 잇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해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예산은 50억원이 편성됐다.시 관계자는 "올해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예산 50억 원이 정부 예산안으로 최초로 반영됐는데, 지역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영일만대교 사업은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돼 추진됐다. 정부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지난 14년 간 사업이 유보됐으나, 윤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지난해 4월 직접 포항을 찾아 영일만대교 건설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경제·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南)쪽으로는 2015년 12월에 개통한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와 연결하고, 북(北)쪽으로는 2025년 개통예정인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를 연결해 '국토의 대동맥'을 잇게 된다. 또한 포항 구간에서 남·북으로 단절된 동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해 그동안 서·남해에 치우쳐져 'L자형'이었던 국가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동·서·남해 3면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국토 균형 발전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셈이다.시는 영일만대교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3조1천890억원, 고용취업유발효과를 4만7천758명, 통행거리시간비용을 연간 12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동해안 유일의 해상교라는 상징성으로 관광객이 연간 20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명실상부한 '경제대교'이자 '물류·관광 대교'로서 윤 정부 국정철학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축이 될 영일만대교 건설이 드디어 눈앞에 와 있다"며 "이제는 조기 착공을 위해 시민과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한데 모으고,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국가균형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조감도.
오중기 더민주 포항북지역위원장, "포스코-포항시 상생과 화합의 길 찾아야 "
포스코와 포항시가 상생협력 행보에 시동(영남일보 7월4일자 1면보도)을 건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상생과 화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지역위원장은 4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이전 문제로 불거진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의 갈등을 바라보는 포항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이제는 더 이상 선언적이고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명확하며 실질적인 '상생과 화합'의 길을 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의 기업 이윤 추구는 당연한 일이지만 지난 50여년을 함께해 온 포항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이 담긴 '포항의 소중한 가치'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포항과 함께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시는 포스코의 지역투자를 당연시 하며 자발적 투자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서 타 지역과 '차별되는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 위원장은 이달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부의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 양극재 생산도시 1위인 포항이 2차전지 특화단지로는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거친 후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에서 지난달 퇴임한 오 위원장은 "지역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포항시, 포스코, 중소기업, 시장상인회, 노동조합, 상공회의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달려가 논의하고 함께 하며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오중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지역위원장이 4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와 포항시가 상생과 화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강덕·최정우 '상생 협력' 손 잡았다
철강도시에서 2차전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 포항의 발전을 견인할 포스코와 포항시가 상생 협력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이전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양측은 포스코가 내민 초청에 이강덕 시장이 전격 화답(영남일보 6월29일자 1면보도), 화해 실마리를 찾았은데 이어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협력 구도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최정우 포스코 그룹회장에게 빠른 시일 내 포항시청 방문을 요청했고, 최 회장은 박수로 화답해 양 수장의 두번째 만남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포항시와 포스코 관계자는 "두번째 만남도 쉽게 성사될 것 같다. 시기는 반년 넘게 중단된 두 기관의 상생협력 TF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과 최 회장의 만남은 2021년 11월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 이후 20개월 만이다. 지주사 이전 문제로 포스코와 포항시의 갈등을 빚어 온 탓에 양 수장의 만남은 그동안 중단됐다. 하지만, 최 회장은 50년 동안 경북, 포항의 도움으로 성장해 왔고 지역과의 상생을 감안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이에 신병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시장은 의료진의 반대에도 50만 시민과 함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 이날 최 회장은 행사에 앞서 이 지사와 이 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과 영접실에서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 시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을 전달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도권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대기업과 달리, 포항과 광양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언급, 그룹의 고향인 포항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 시장도 "현장에서 수고하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포스코가 새로운 투자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포스코는 이날 2030년까지 포항과 광양에 7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지역 경제계 안팎에선 양 수장의 회동에 이철우 도지사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지사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지역민을 불안하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며 "지자체-기업이 상생해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지론"이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두 기관의 장이 서로 악수롤 나누는 장면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이 시장과 최 회장의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최 회장은 이 시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성과와 함께 지역 투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마창성 기자 mcs12@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3일 포항시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최정우(왼쪽)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축하를 받으며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3일 오전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인규 포항시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대표.포스코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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