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이 최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을 벤치마킹 중인 경북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Gesellschaft·이하 프라운호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는 최근 독일 프라운호퍼와 업무협약을 맺고 포항시 수소 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과 소피 히프만(Sophie U. Hippmann) 프라운호퍼 소장,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IKTS) 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활용 분야에서 R&D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포항시 소재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소 생산·활용 관련 소재·부품 및 시스템 개발, 고온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저온 연료전지 및 수전해 등 상호 관심 분야의 R&D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와 연계해 포항시 수소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프라운호퍼의 IKTS 연구소는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독일의 대표적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알렉산더 미카엘리스 연구소장은 이번 'EKC(유럽-한국 과학 컨퍼런스)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세라믹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책임지는 독일 최고의 권위자다.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시 소재의 수소 및 연료전지 연관 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포항테크노파크, 프라운호퍼와 함께 기업들의 기술적 발전을 도모해 포항시 수소 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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