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헬름홀츠 수소 클러스터 방문…포항시, 세계적 클러스터 도약 준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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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6  |  수정 2023-08-15 14:19  |  발행일 2023-08-16 제11면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벤치마킹


독일 헬름홀츠 수소 클러스터 방문…포항시, 세계적 클러스터 도약 준비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포항시 독일 방문단은 지난 14일 독일의 헬름홀츠 클러스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독일을 방문 중인 경북 포항시 방문단이 독일의 헬름홀츠 수소클러스터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4일 독일의 헬름홀츠 수소 클러스터를 찾은 포항시 방문단은 클러스터 운영자 인터뷰 등을 통해 포항시의 수소 생산 및 활용 분야를 모색했다.

헬름홀츠 수소 클러스터는 율리히연구센터(FZJ)의 수소경제연구소(INW)에서 운영 중이며,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의 지원을 받아 라인 지구(Rheinisches revier) 탄광 지역을 수소 시범지역으로 개발한다. 오는 2028년까지 8억 6천만 유로(한화 1조 2천395억 원)를 지원받는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해 시는 2024년부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28만㎡ 부지에 기업집적화코어, 부품소재성능평가코어, 연료전지실증코어를 조성해 환동해 거점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은 정부가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체 육성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포항이 수소산업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린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항시의 독일 방문단은 헬름홀츠 수소클러스터 방문에 이어 뮌헨에서 열리는 'EKC 2023(한국-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에 참석해 홍보관을 운영하고, 17일에는 포항시-포항테크노파크-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 간 수소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정규덕 포항시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EU 국가 중 수소 분야에서 선도적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우수한 인프라 구축 노하우와 운영의 미를 배워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글로벌 대표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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