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오른쪽)의 후보 시절, 최측근 하중환 대구시의원과 선거운동을 다니는 모습. <영남일보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최측근인 하중환(달성군1) 시의원이 제10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지만 그 뜻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22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하 시의원이 최근 여러 고심 끝에 의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대구시 발전과 시정의 안정적 출범,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당선인은 향후 집행부와 시의회 관계에 대해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시장과 대구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라며 "대부분의 시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시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고, 성공적인 시정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원 구성도 그런 정신 속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국회의원을 3선 했다. 이에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앞으로도 그런 자세로 대의회 관계를 해나갈 예정이며, 시와 의회가 많이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협치 문화를 더욱 확고히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포함한 원 구성 과정과 관련해 "전적으로 의원들의 자율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한 의회 구성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추 당선인의 '복심'이라 불리는 하 시의원은 지난 21일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에 나서는 것이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추 당선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 시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추 당선인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 겸 대변인을 맡고 있다.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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