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법인천지인 포항지사 대표 서태원 관세사(가운데)가 8일 아들(오른쪽)과 함께 포항시 장학회를 방문해 5천만원을 기탁한 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에서 관세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한 관세사가 15년간 인재 양성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포항시장학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관세법인 천지인 포항지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서태원 관세사다. 그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8일 또다시 장학금 5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서 관세사 포항시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은 총 1억원으로 늘어났다.
서 관세사는 1937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 후 대한통운<주>을 거쳐 1972년 포스코에 입사하며 포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77년 서태원 관세사무소(현 관세법인 천지인 포항지사)를 개업해 47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관세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 관세사는 포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포항테크노파크 경영지원단 자문 위원, 포항세관 이의신청 심의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또 2009년 포스텍 1억5천만 원, 경북대 총동창회 효석장학회 1억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의 이웃과 사회를 위해 끊임없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서 관세사는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늘 생각해 왔다며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학생들이 포항시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뜻을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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