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노후 철강산단, 스마트·친환경 산단으로 대전환 '속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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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1 15:06  |  수정 2024-01-21 15:29  |  발행일 2024-01-22 제10면
산단대개조 사업 1,507억원 확보해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 8개 사업 추진 중
올해 다양한 사업으로 산단 운영 효율 높이고,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철강공단
산단 대개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 전경.<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노후화된 포항 철강산업단지를 스마트·친환경 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산단 대개조 사업'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8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1천50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데 이어 올해에도 2~3개 신규사업에 공모를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으로 경주·영천과 연계한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올해 2년 차에 접어들었다. 포항 철강산단은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난 탓에 산업시설의 노후화,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 종사자 편의시설과 같은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전국적으로 산단 내 중대 재해 및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탈탄소·저탄소화, 디지털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적극 나서 △노후산단 재생사업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빗물펌프장 증설 및 관로 정비사업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양성 사업 △기반시설 강화사업 등 1천507억 원 규모의 8개 사업을 확정·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을 따내 국비 확보와 민간 투자를 이끌어 산단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리고 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포항테크노파크 및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사업 진행사항 점검,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노후화된 철강산단에 스마트·디지털 인프라 확충으로 안전과 교통, 환경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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