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부 1차관, 취임 첫 현장 행보로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현장 방문

  • 마창성,김기태
  • |
  • 입력 2024-01-17 15:49  |  수정 2024-01-17 15:52  |  발행일 2024-01-18 제10면
강차관, "포항특화단지 활성화 될수 있도록 사업 적기 추진할 것 "
2024011701000549000022461
강경성(오른쪽 둘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7일 경북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현장을 찾아 포스코퓨처엠 회의실에서 특화단지 현황 점검 간담회를 갖고 있다.<포항시 제공>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7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 내 2차전지 특화단지를 방문, '포항 특화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 인력, 연구개발(R&D)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동해면의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찾아 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강 차관의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방문은 취임 후 가진 첫 현장 방문이다.

이날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스코퓨처엠 등 입주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을 시작한 포스코퓨처엠 생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장 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2차전지산업으로 산업지도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는 포항이 특화단지 지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생산까지 적기에 이뤄지도록 산단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급망 독립을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 등 음극재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해외 저가 제품으로 인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 차관은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첨단전략산업으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항 특화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150억 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받은 포항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2조1천억 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가 진행 중이다.

서현준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포항은 이러한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원소재에서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완성해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 실현으로 2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성 기자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