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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3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김천시의 김충섭 시장. 김천시 제공 |
경북 김천시가 단체장의 공약 실천 평가에서 매년 최우수 등급 기관에 선정되는 등 객관적 평가를 통해 주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실행하는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김천시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계획서 평가' 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시는 같은 평가에서 내리 4년을 연속해 종합 평점 90점 이상의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역 각계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약 이행 공감평가단' 회의를 거쳐 각종 공약의 시의성과 당위성 등을 진단하고 있다. 각종 사안에 대해 주민의 기준에서 접근함으로써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확정된 '공약 세부실천계획'은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김충섭 시장은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별 공약에 대한 이행률, 현황 및 문제점, 예상 완료 시기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직접 챙기고 있다.
시의 민선 8기 공약은 일자리, 농촌, 복지, 원도심, 혁신도시, 미래산업,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5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 공약은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과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등을 통해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농업 부문은 농산물 종합유통시설 건립 및 첨단 스마트 팜 구축, 김천 한우 브랜드 '우뚝'의 시장 확장 등을 통해 실천할 계획이다.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남·중부내륙철도가 연결되는 김천역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김천혁신도시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인구를 유입하는 한편 의료시설 확충, 청소년 테마파크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이밖에 미래산업 부문엔 △튜닝카 성능 안전센터 및 교육센터 구축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건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구축 △드론 실기시험장 및 관제시설 구축 등이 있다.
김충섭 시장은 "52개 공약사업 가운데 단기간에 이행 가능한 14건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겠다"며 "이밖에 시간이 필요한 사업까지 포함해 모든 공약사업을 임기 내에 완료함으로써 시민과의 약속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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