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VR·AR 기술 '아이꿈놀이터' 설치 지원

아이꿈놀이터가 설치된 대구 서구 구립 성산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이 스크린을 통해 놀이 활동을 하는 모습.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가 전국 첫 어린이집 아이꿈놀이터 설치를 지원했다.

아이꿈놀이터는 미세먼지, 이상기후 등 다양한 환경적인 이유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을 위한 것으로, 실내에 빔프로젝트, 스크린, 크로마키 등을 설치해 VR·AR 기술 활용 놀이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구는 구비 3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달 관내 어린이집으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았다. △지도점검 평가 △평가인증 등급 △열린어린이집 운영 △취약보육 운영 △정원충족률 △설치적합도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행복이가득한어린이집, 구립 성산어린이집, 들마을어린이집을 선정했다.

특히 들마을어린이집(장애전담)에서는 평소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아이꿈놀이터 지원으로 영유아들의 호응도가 높고 교사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아이꿈놀이터 지원사업으로 영유아들이 외부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에서는 영유아의 눈높이에서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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