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달리며 친해져요'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체육대회 열어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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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4 17:24  |  수정 2023-05-16 08:26  |  발행일 2023-05-16 제21면
14일 영진전문대서 멘토·멘티 등 80여명 참여
줄다리기, 피구 등 다양한 경기 하며 소통
멘토·멘티 활동후 직장인 된 졸업생도 찾아
체육대회1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공동행사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열었다.

언론과 지역사회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지난 14일 영진전문대 백호관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멘토·멘티·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활동을 재개하고, 학사일정에 쫓겨 운동이 부족한 장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활기를 전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멘토 대학생과 멘티 장학생, 복지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행사는 짐볼왕피구,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와 함께 오후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은 팀원들과 구호를 정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등 모처럼 만에 주어진 휴식 시간을 만끽했다. 또 주최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은 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체육관 주변 캠퍼스를 산책하며 오월의 정취를 누리기도 했다.

체육대회2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공동행사 '우리끼리 체육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체육대회는 프로젝트를 수료한 졸업생들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멘토·멘티로 활동한 후 직장인이 되었거나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주말임에도 시간을 내 행사에 참석한 것. 이들은 학생들과 줄다리기를 하고, 퀴즈에 참여하며 화목한 가족애를 나눴다.

행사를 기획한 김준우 희망멘토 기획부장(경북대 체육교육과)은 "희망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함께 웃고, 달리고, 소리지르고, 박수치면서 더 가까워진 듯하다.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가 지역사회의 내일을 연다는 각오로 2013년부터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공익성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지역의 우수인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사진=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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