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흡연율 1위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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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3  |  수정 2023-05-23 06:46  |  발행일 2023-05-23 제23면

지난해 경북도민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문경시가 남성 흡연율 1위의 오명을 차지했다. 2022년 경북도민의 표준화 흡연율은 20.6%로 2021년 20.4%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남성의 흡연 비율은 37.3%로 전국(35.3%) 대비 2%포인트 높았다. 경북도내에서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문경시(46.8%), 낮은 곳은 울진군(24.1%)이었다.

표준화하지 않은 표본 수 그대로의 남자 흡연율은 경북도가 2018년 39.3%에서 2020년 36%, 2022년 34.7%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으나 문경시는 같은 기간 38.1%에서 36.6%로 줄었다가 지난해 38.9%로 증가하는 불규칙한 패턴을 그렸다. 나이별로는 30대가 64.2%로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기능 단순노무직이 50.7%로 가장 많았지만, 전문행정관리(48.7%), 판매·서비스직(46.1%)도 비교적 높아 문경시 보건 당국이 흡연율의 추이를 추정할 단서를 도무지 찾지 못했다.

문경시보건소는 현재 직장을 찾아다니는 이동 금연 클리닉, 유아나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문경교육청도 흡연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지역사회가 나서서 금연 캠페인을 펼쳤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결과여서 관계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5월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전자담배가 등장하면서 금연 의지가 더 약해졌다고 한다. 백해무익한 것이 담배라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담배를 끊는 것도, 담배공장을 없애기도 어렵다는 것이 난감한 현실이다. 남정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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