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대진중 "뜻깊은 경험이 성장 계기로…체력도 쑥쑥"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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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30 07:41  |  수정 2023-05-30 07:43  |  발행일 2023-05-30 제18면
2년째 '대진아침달리기' 운영
학생 등 60명 5㎞ 부문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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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성취감 향상을 위해 '대진아침달리기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 중인 대진중학교가 오는 6월 4일 열리는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대진중학교 제공〉

대진중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성취감 향상을 위해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5㎞ 부문에 참가한다.

대진중은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 따스한 배려를 더한 '대진아침달리기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매일 아침 학교 둘레길 1.5㎞ 코스를 달린 후 1천원 이하의 자발적 성금을 기부해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진중은 꾸준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평소 건강과 체력에 관심이 많은 자발적 참여 학생 58명과 교사 2명으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윤동규 지도교사는 "우리 지역의 체육교사들이 함께하고 있는 아름다운 달리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아침마다 학생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며 "학창 시절 출전했던 마라톤대회 완주 경험이 지금껏 맞닥뜨리는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뜻깊은 경험을 학생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민(3학년) 학생은 "평소 체력이 좋지 않았는데, 체력을 기르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학교에서 아침 달리기를 한다는 홍보물을 보고 참여하게 됐다.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며 점차 체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평소 길렀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고 한 번뿐인 중학교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이번 마라톤대회를 통해 나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순 대진중 교장은 "대진중은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하며 완주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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