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홈 만원 관중 앞서 FC서울에 설욕 성공… 1-0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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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4 20:57  |  수정 2023-06-05 08:54  |  발행일 2023-06-05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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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홈 만원관중 앞에서 올 시즌 FC서울에 진 빚을 갚으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대구는 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대구의 왕'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드가와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을 맡았고, 홍철·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스리라인은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세웠고,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서울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윌리안과 황의조, 나상호로 공격진을 꾸렸고, 이태석·기성용·팔로세비치·박수일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김주성과 오스마르, 이한범이 백스리를 맡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은 압박을 강화하면서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윌리안은 전방 압박으로 대구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냈고, 이어 슛까지 날렸지만 골대를 맞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대구의 왕' 세징야였다.
전반 15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돌파한 뒤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9분엔 에드가의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왼쪽에서 돌파하며 수비수를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대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서울의 파상공세를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냈다.


이후 후반 14분 이진용을 빼고 박세진을 투입하며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점점 기세를 올린 대구는 계속해서 좋은 기회들을 창출했다.


후반 15분엔 세징야가 중앙으로 단독 드리블을 시도했고, 오른쪽에 있던 에드가에게 패스를 넣었다. 에드가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컷백을 시도했고, 세징야가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7분 고재현이 서울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김진혁이 다이빙 헤더 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서울의 체력이 떨어지자 대구는 추가 득점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에드가가 상대 수비 3명을 제치며 중앙에 있던 세징야에게 패스, 세징야는 다시 우측을 돌파하는 고재현에게 연결했고, 고재현이 수비수 1명을 제치며 왼발로 슛을 날렸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후반 34분엔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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