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환경 조성 본격화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과 강태훈 <주>지오로봇 대표이사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오른쪽)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산의료원과 <주>지오로봇(대표이사 강태훈)은 최근 병원 중회의실에서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 의료원장, 한성욱 경영전략처장, 류승완 대외협력처장, 강 대표이사, 김두호 전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로봇을 이용한 물류 이송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로봇의 엘리베이터 승·하차 연동과 최적화 경로 자율주행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병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중량물 로봇 도입을 목표로 초기에는 병동의 침구류 이송과 수술 도구 이송 업무로 시작한다.

이후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병동 전체 물류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지오로봇과 함께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환경을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 하고자 양 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체결한 <주>지오로봇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직원창업기업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유의 로봇 플랫폼을 개발,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0년도 9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 일환으로, 주사 약품 자율주행 이송 로봇과 린넨류 자율 주행 이송 로봇, 외래 안내 로봇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행한 바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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