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개원 이래 '최초'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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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4  |  수정 2023-06-13 12:05  |  발행일 2023-06-14 제10면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개원 이래 최초
경북 안동시의회 전경<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회가 최근 논란이 된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자 지정과 관련해 개원 이래 처음으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안동시가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 법인 1곳을 추가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가 농협과 농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는 등에 따른 것이다.

당시 농민단체 등은 성명서를 통해 "(추가 모집공고는) 조공법인의 신청을 막고 밀실 행정으로 인한 기습공고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터파기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 우선적으로 운영 법인을 선정하기 위해 농협을 배제한 공고를 기습적으로 한 것도 의문"이라고 제기했다.

특위는 이재갑·손광영·권기탁·김경도·김호석·김상진·우창하·정복순·임태섭 시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하고,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조사 대상은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추가 법인 지정 및 사업추진 현황과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 재지정 기관의 운영 실태 전반 등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24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행정사무조사 특위 관계자는 "안동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공판장 운영법인 재지정 기관과 현대화사업에 따른 도매시장 추가 법인 지정 및 사업추진 현황 등 일련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실태 파악과 진상 규명 등 철저한 조사를 위해 특위를 구성한 것"이라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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