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023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장애인 국대 후보와 다면기 행사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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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0 09:42  |  수정 2023-06-20 10:47  |  발행일 2023-06-20
-국내 여자기사 4번째 9단 오른 김혜민 9단 영입.. 6년 만에 우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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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이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예비 국가대표 기사 초청, 지도 다면기를 겸한 2023 여자바둑리그 출정식을 가졌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왼쪽 넷째)과 여자바둑팀 선수단이 꽃다발 증정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예비 국가대표 기사 초청, 지도 다면기를 겸한 '2023 여자바둑리그 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준형 사장 등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뿐만 아니라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장애인바둑협회 현명덕 회장 등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 19 이후 첫 오프라인 출정식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 행사에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 국가대표 기사들을 초청, 포스코퓨처엠 선수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진행했다.

지도 다면기는 오는 10월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25일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는 상위 랭킹 12명을 초청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프로기사들과의 지도 다면기를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올해 리그에 출전하는 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팀은 1~4 지명에 각각 김혜민 9단, 김경은 4단, 박태희 3단, 김선빈 2단까지 전원을 신규 선발하며 새롭게 팀을 꾸렸다.

김혜민 9단은 국내 여자기사 중 오직 5명만이 달성한 500승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지난 2019년 국내 여자기사 4번째 9단을 획득했으며, 실력과 관록 양면에서 팀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원 여자바둑팀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되어 설렌다"며 "용병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한 팀으로서 풍부한 국내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둑의 경우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고객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바둑에서 경영의 묘수를 배우겠다"며 "제철보국에서 이제는 소재 보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로서, 여러분도 이러한 소명에 맞게 회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발전에 일익한다는 다짐으로 경기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15년 여자 바둑리그 출범 원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인 바둑 후원을 통해 바둑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기업 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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