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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리는 '책연, 첫 장을 함께 열다'행사 포스터.책으로 마음 잇기 제공 |
책을 매개로 '선배세대'와 '다음세대' 간에 사회관계망을 회복하고 소통하는 비영리 단체 '책으로 마음 잇기' 가 26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청년센터 활동그래'에서 '책연, 첫 장을 함께 열다'행사를 연다. 지난 1월 열린 '책연 1기'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책연 2기' 맺기 행사다.
'책연(冊緣)'은 학연, 지연, 혈연을 넘어서 책을 매개로 만난 인연을 뜻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생 선배세대 20명과 다음세대인 청년 20명이 참석한다. 당일 행사에서는 선배가 청년에게 추천할 책 한 권씩을 건네면서 1 대 1로 책연을 맺는다. 이후 책을 통해 만난 선·후배는 후속 모임을 이어간다.
비영리단체 '책으로 마음 잇기'는 세계 책의 날인 지난 4월 23일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책연 1기' 맺기 행사 후 '책연, 인연이 되다'라는 이름으로 3차례의 후속 소모임을 가졌다.
김요한 '책으로 마음 잇기' 상임대표는 "책을 통해 세대를 잇고 희망을 이어가는 열린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 청년이 지역에서 원하는 삶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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