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건천에 다목적 체육공원 완공…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경북 경주시 건천읍 '서경주 체육공원' 전경. 경주시 제공

1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체육관에서 '서경주 체육공원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시·도 의원, 지역 주민 대표가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건천읍에 파크골프장과 체육관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공원이 들어섰다.

시는 12일 건천운동장 옆 부지에 조성된 체육관에서 '서경주 체육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체육공원은 91억 원을 들여 1만8천877㎡ 터에 다목적 체육관, 파크골프장(9홀) 등 체육시설과 중앙광장, 주차장(72면)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체육관은 연면적 1천162㎡로 배드민턴(6면), 탁구·농구 등 실내 체육활동과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체육관 내부는 눈부심 방지와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조명을 설치했고, 바닥은 시트형 탄성재를 설치해 충격 흡수성을 높였다.

또 천장이 높은 대공간의 냉난방을 위해 공조기와 공기 순환 팬을 설치해 사계절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로 자체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우수기에는 지하 물통에 빗물을 저장해 외부 조경에 활용할 수 있는 빗물 재이용시설도 갖췄다.

파크골프장은 5천900㎡ 터에 9홀 코스로 조성했다. 지하수를 이용한 자동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천연 잔디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체육관은 8월 개관하며, 파크골프장은 잔디 특별관리 기간을 거쳐 11월 개장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009년에 조성된 건천운동장에 새로운 생활체육 기능을 더해 오늘 ‘서경주 체육공원’이란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며 “육상트랙,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공원에서 서경주 지역 주민들의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