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국제작가 초대전 29일 개막…권이나 작가 초대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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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25 17:10  |  수정 2023-07-26 09:02  |  발행일 2023-07-25
독일 거주 한인 2세, 다음 달 27일까지 기획 1·2 전시실서 전시
경주솔거미술관, 국제작가 초대전 29일 개막…권이나 작가 초대전
독일의 한인 2세 권이나 작가의 특별전 '흙더미와 돌무더기 뮌헨과 경주'의 영상 캡처.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천년고도 경북 경주의 신라 유적 발굴과 관련된 특별한 전시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솔거미술관은 국제작가 초대전으로 독일의 한인 2세인 권이나 작가의 '흙더미와 돌무더기 뮌헨과 경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 기획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독일의 뮌헨과 한국의 경주에서 열린 유적 발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작가가 직접 촬영·편집하고 해설한 영상은 과거 역사에 대한 발굴과 관련해 작가의 고뇌가 녹아있는 영상 2점과 아카이브 자료 2점이 공개된다.

권 작가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198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고,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책은 지난 2022년 '가장 아름다운 독일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주솔거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식 본부장은 "다채로운 한국 문화기반 미술 작가를 발굴해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서로 다른 성격의 역사적 기억들을 묻는 경주의 신라유적과 독일 슈트 베르크를 함께 조명한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작가 초대전은 대한민국의 서사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해외 작가의 전시를 열어 같은 시대를 사는 세계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모색하고 연구하는 전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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