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인근 도로 침하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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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4 15:25  |  수정 2023-08-04 15:25  |  발행일 2023-08-04
일대 도로 약 450m 교통 통제

포항시, 정밀 진단 후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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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위판장 앞 도로에서 지반이 침하돼 교통이 통제됐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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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위판장 앞 도로에서 지반이 침하돼 교통이 통제됐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포항 죽도시장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해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포항시는 정밀조사를 진행한 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교통 통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4일 포항시와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인근 포항수협죽도위판장 앞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땅이 꺼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현장 일부 도로에서 균열 및 꺼짐 현상을 확인하고 도로 통제에 나선 뒤 해당 사실을 포항시에 통보했다. 통제 구간은 죽도시장 삼거리에서 송도교까지 약 450m다.

지반이 침하된 도로가 있는 곳은 교량 부분으로, 포항시는 5일 교량하부 준설토를 제거해 도로를 지탱하고 있는 교량 상판 슬래브 등에 대해 안전 진단을 할 예정이다.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 부분의 시설 교체에 나선다.

이현만 포항시 북구청 시설물관리팀장은 "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며 "땅꺼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교통이 통제되니 차량 이용객들은 불편하시더라도 우회하길 당부하며, 통제 구간은 상인회 등과 상의해 일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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