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잼버리 K팝 콘서트, 폐영일인 11일로 연기"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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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6 15:19  |  수정 2023-08-06 17:03  |  발행일 2023-08-06
이상민 행안부 장관 "잼버리 안정 찾아가"

냉방 버스 262대 확대 운영, 그늘막 69동 추가

17개 시도 지자체 협조 받아 관광 프로그램
정부 잼버리 K팝 콘서트, 폐영일인 11일로 연기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는 6일 폭염과 열악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세계잼버리 대회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후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잼버리 현장에는 기존 조직위원회 이외에 행안부, 국조실, 외교부, 문체부, 새만금청, 군, 경찰, 소방 등 정부의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폭염에 대비해 냉방 버스 262대가 확대 운영 중이며, 군에서는 그늘막 69동을 추가 설치했다. 전기공급 용량도 증설해 덩굴터널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330개의 가로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대형 선풍기도 200대 보급 완료했다. 민간기업에선 생수와 이온음료 168만병과 해충기피제 1만개를 후원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동식 화장실 50기와 압롤박스 7대를 지원했다.

정부는 17개 시·도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90개의 관광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하고 스카우트연맹과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밤 예정된 K팝 콘서트는 안전을 위해 폐영일인 1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되기에 오늘 밤 예정되어 있던 새만금 K팝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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