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8월 16일 간추린 뉴스

  • 이형일
  • |
  • 입력 2023-08-16 08:45

 

8월 16일 뉴스 브리핑 

 

1. 고도 경주 4년만에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 

고도 경주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경주시와 경북 문화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불국사,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에 국내외 관광객 74만명이 방문했습니다. 이 기간 보문단지의 11개 호텔과 일반 숙박업소 372곳의 1만5천338개 객실이 모두 찼습니다. 또 시내주요 상가와 역사유적지구·보불로·불국사 상가에는 식당마다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선수단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 막바지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 특수를 누렸다는 분석입니다. 

 

2. 다음달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제…현장선 실효성 의문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 25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환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합니다. 또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합니다. 다만, 위험한 응급수술이나 환자 생명을 구하고자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수술은 촬영에서 제외됩니다. 대구지역 의료기관들은 CCTV를 설치하거나 설치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실효성 여부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박근혜 전 대통령 구미 방문 "아버지 유품 시에 기증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를 방문했습니다. 광복절은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모관 참배를 마친 후 생가 아래 조성된 민족중흥관과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버지 유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박동진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이사장, 지역 새마을 단체와 시민 등 300여 명이 박 전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4. 경북도, 베트남•캄보디아와 교류 협력…동남아 지자체 협력 가속 

경북도가 베트남 현지에서 37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캄보디아와 교류 협력을 다졌습니다. 도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교류 및 경제사절단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우수 기업 수출상담회, 수산물 판촉행사 등 시장 개척활동을 펼치고, 각국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한 교류 협력, 해외인력 유치활동, 의료봉사 지원, 쌀 도정기 기증행사 등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한편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캄보디아 깜퐁 톰 주립병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5. 400년 전 경상감영 재현…18~19일 대구문화재 야행 

대구 중구는 18일, 19일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대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합니다. '관찰사의 낭만, 사진첩'이라는 부제로 문화공연, 투어,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조선시대 경상감영 선화당에서 행해졌던 '감영 군사와 취타대의 순라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등의 풍속 재연을 시작으로, 행사 주제를 담은 '경상 연향' 공연이 징청각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이밖에도 해설사 야경 투어, 스토리북 투어, 향촌동 스탬프 미션 투어 등의 투어 프로그램과 야간 개방 문화시설을 돌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태풍·폭우 빈번한데…’ 대구·경북 풍수해보험 가입률 저조 

대구경북지역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구시의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주택 4.5%, 소상공인 상가·공장 53.4%, 온실 0.1%로 집계됐습니다. 경북은 주택 28.1%, 소상공인 상가·공장 28.5%, 온실 2.9%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주택 30.6%, 온실 17.7%, 소상공인 상가·공장은 42.2%입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강풍, 지진 등 9개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해줍니다. 가입시 총보험료의 70에서 90%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합니다. 주택 온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 등이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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