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김민서, 아이유 앞서 통곡했던 초등생?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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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14:45  |  수정 2023-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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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인스타그램
글로벌 흥행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김민서의 2년 전 유튜브 콘텐츠 영상이 재조명됐다.

'마스크걸'의 인기에 힘입어 출연 배우들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스틸러로 활약한 아역 배우 김민서와 아이유의 특별한 인연도 회자되고 있다.

김민서는 '마스크걸'에서 김미모의 같은 반 친구 김예춘을 연기했다.

2009년생 올해 15살인 김민서는 어린 나이에도 특유의 실감 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 김민서는 2021년 유튜브 채널 'odg'에 '아이유 모르는 척하기 챌린지' 영상에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김민서는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아이유를 꼽았다. 그런 그의 눈앞에 아이유가 직접 나타났지만 '모르는 척 하기'라는 콘셉트 때문에 끝까지 모르는 척하는 연기를 펼쳤다.

연기를 끝내고 아이유와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나눈 김민서는 왈칵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표정은 아무렇지 않은 거처럼 한 거고 속은 다 뒤집어졌다. 그냥 뭔가 말이 안 되는 거 같다"며 아이유와의 만남에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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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odg'
또 "언니(아이유)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수화 연기하시는 거 보고 오디션장에서 많이 따라 했다. 그걸로 뭐가 많이 됐다. 언니 덕분이다"라며 "제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한 게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라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유 역시 "앨범 준비하면서 정신이 없었는데 나를 울 정도로 좋아하는 초등학생 팬을 만나서 내가 더 힘이 된다. 민서가 나를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내가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교훈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소재로 한 '마스크걸'은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3인 1역으로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마스크걸'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데뷔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용훈 감독이 맡았다.

'마스크걸'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고현정, 나나, 이한별, 최다니엘, 안재홍,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김민서는 tvN '갯마을 차차차', KBS 2TV '신사와 아가씨', '미남당', SBS '소방서 옆 경찰서' 등에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 배우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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