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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도서관 입구에 설치된 북워킹스루 수령함에서 주민이 신청한 책을 빌리고 있다.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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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음서비스는 하나의 도서관 이용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도서관을 이용하고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도서관 협력 서비스다.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2천602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고, 책이음 회원은 총 536만명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책이음서비스 14주년을 맞아 발표한 운영 현황에 따르면, 범어도서관의 도서 대출 횟수는 약 478만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고산도서관은 5위(311만건), 용학도서관은 8위(235건)를 기록하며 수성구립도서관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책이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도 범어도서관(약 11만 8천명)이다.
앞서 용학도서관과 서명혜 고산도서관장은 지난 3월 도서관 발전 공적을 평가해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하는 도서관계 최고 권위의 상인 한국도서관상 단체상과 개인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수성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2010년 용학도서관 개관하며 시작된 수성구립도서관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성구민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애정, 직원들의 열정으로 이룬 값진 성과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책이음 회원들의 대출건수는 약 2억7500만건에 달한다.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아몬드'로 약 9만2천회 대출됐다. '마법천자문', '수학도둑' 등 아동서가 상위 도서 대출 건수의 80%를 차지했다. 대출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 대출 건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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