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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시내권에서는 요즘 남구 송도가 핫 플레이스다. 최근에는 송도 솔밭 산책길 곳곳마다 피어있는 맥문동의 보라색 물결<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항시가 송도숲 일원에 2020년부터 심은 맥문동은 9월 현재 약 5만㎡에 10만본이나 된다. 포스코가 들어선 이후 몰락의 길을 걷던 송도는 2016년 송림테마거리 조성, 2018년 송도솔밭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해 점차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뽑은 '맨발로 30선'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좋은 환경의 맨발길이 조성돼 있어 건강을 챙기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소나무, 보라색 맥문동 물결까지 한 번에 눈에 담을 수 있다. 출출하다면 바로 앞 송도 바닷가에서 치킨을 즐기면 금상첨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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