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많은 비에 산림청, 대구·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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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6 18:27  |  수정 2023-09-16 18:40  |  발행일 2023-09-16
중대본 "호우 피해 예방에 협조해달라"
주말 많은 비에 산림청, 대구·경북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우산을 쓰고 걷는 시민들. 영남일보DB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경북에도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16일 산림청은 "오늘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을 비롯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강원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경남권과 전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11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까지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수도권 30~80㎜, 강원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라권 50~ 100㎜(많은 곳 150㎜ 이상), 제주도 20~60㎜(많은 곳 80㎜ 이상)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급경사지, 비탈면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킬 것 △산불발생지역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조치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강화할 것 등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 반지하 주택 등 도심지에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추석을 앞둔 주말에 성묘객과 행락객의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은 통제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호우특보 발생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사전 통제과 대피시에는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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