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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서준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서준이 호된 선발투수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1로 패했다.
2022년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김서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김서준은 1회초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문현빈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3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2점을 허용했다.
김서준은 2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인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문현빈의 타석 때 폭투로 1실점했다. 이어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홍정우와 교체됐다. 홍정우는 닉 윌리엄스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1,3루 위기에서 이명기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가 또 한 번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 홍정우는 1사 후 이도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진영을 볼넷 출루시켰고, 최인호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초엔 노건우가 마운드에 올라 이진영·최인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어 윌리엄스와 이명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7최초엔 박권후가 1사 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키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편,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호세 피렐라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4회말엔 강민호의 2루타 이후 맞은 1사 3루 기회에서 김현준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선 안주형이 데뷔 첫 홈런으로 1점을 뽑았고, 김영웅과 이성규가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내야 안타 이후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얻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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