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골 함께해孝 "이웃과 소통하고 효사상 널리 알렸어요"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지산5단지 주차장에서 '2023희망나눔큰잔치 지산골 함께해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제공>

2004년 시작해 전통있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한 '희망나눔큰잔치 지산골 함께해孝' 행사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지산5단지 주차장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30여 명과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희망나눔큰잔치 지산골 함께해孝'를 개최했다.

지산1동 희망나눔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산1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퀴즈대회 등이 이어졌다. 특히 1·3세대 통합과 효사상 고취를 위한 '1·3세대 사진전'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체험·먹거리 관련 부스가 운영돼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공로패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지산1동 희망나눔위원회 서신교 위원장은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채대봉 관장은 "희망나눔큰잔치를 위해 뜻을 모아준 협력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