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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서 詩 누리기' 네 번째 행사 포스터.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서 詩 제공> |
대구의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대구시 남구 현충로7길 6)가 '산아래서 詩 누리기' 네 번째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
'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시집을 펴낸 시인을 초청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듣고 독자와 소통하는 행사로 매달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두 번째 디카시집 '내가 만난 사막여우'가 출간한 강현국 시인을 초청한다. 영상언어와 문자언어의 컬래버로 창작되는 '디카시(dica poetry)'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시로 표현한 장르다.
강 시인은 1949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1983~2007년 대구교육대 교수 및 총장을 역임했다. 시 전문 계간 문예지 '시와반시' 주간 겸 발행인과 사단법인 녹색문화컨텐츠개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호진 대구시인협회장의 여는말에 이어 신상조 평론가가 강현국 시인과 함께 대담을 나누며 미니 토론을 진행한다. 독자들이 참여하는 시낭송과 저자사인회도 열린다. 산아래 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로도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010-2363-1189로 하면 된다.
지난 6월 앞산 아래 카페거리에 문을 연 '산아래 詩'는 판로가 부족한 지역 시인들이 독자와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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