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네온·아코디언이 함께하는 가을밤…대구 탱고 공연 2선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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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5 10:47  |  수정 2023-10-25 10:47  |  발행일 2023-10-25
28일 대구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수에뇨의 탱고 살롱'
같은날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피아졸라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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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뇨. <대덕문화전당 제공>

아르헨티나 출신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을 중심으로 가을밤 탱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28일 대구 공연장 2곳에서 마련된다.

대덕문화전당은 '수에뇨의 탱고 살롱'을 이날 오후 5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무대에 올린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수에뇨(Sueno)'는 독일·미국·한국 등에서 공부한 개성 넘치는 젊은 솔리스트 연주자들이 탱고를 위해 결성한 예술단체다. 이들은 탱고에 클래식을 결합해 '클래식컬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반도네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대표곡을 비롯해 탱고 애호가들의 귀를 사로잡을 명곡들로 채워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피겨 프리 프로그램 곡으로 잘 알려진 'Adios Nonino'를 포함해 피아졸라의 대표곡인 'Oblivion',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잘 알려진 'Por Una Cabeza', 탱고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오리시오 살간의 'Don Agustin Bardi' 등을 들려준다. 탱고와 관련된 에피소드, 작곡가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관객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석 1만원. (053)664-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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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쁨 앙상블의 공연 모습. <서구문화회관 제공>

같은날 오후 5시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서구愛 마토콘서트'피아졸라 컬렉션'을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연다.

아코디언을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예술단체인 '홍기쁨 앙상블'을 초청해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대표곡과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을 통해 피아졸라의 삶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Tango Apasionado''Oblivion''Libertango' 등 피아졸라의 음악과 함께 로드리게스의 'La Cumparsita', 가르델의 'Por Una Carbeza', 비욜도의 'El Choclo' 등 탱고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에는 앙상블 멤버인 홍기쁨(아코디언), 김태헌(피아노), 최만호(기타), 김재현(베이스), 최권호(드럼)와 함께 홍세영(아코디언), 김혜령(바이올린), 정은주(보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전석 무료. 사전 예매(1인 2매) 필수. (053)663-30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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