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태농악 정기공연 '비상'…28일 대구 성북초등 운동장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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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0-26 13:36  |  수정 2023-10-26 13:36  |  발행일 2023-10-26
오후 2시부터 본공연 진행
무태농악
무태농악 정기공연 '비상' 포스터. <대구무태농악전승보존회 제공>

무태농악 정기공연 '비상'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대구 성북초등 운동장에서 열린다.

무태농악은 대구 북구 무태 지역에서 주민들이 마을의 공동체 형성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행한 농악에서 시작됐다. 1970년대까지 무태 마을 발전을 위한 재정 마련을 위해 농악을 하다가, 1995년 무태 청년회 회원과 부녀회 회원이 모여 연습과 수업을 시작하면서 무태농악단이 결성됐다. 지난 2017년 무태 농악을 되살리기 위해 무태농악전승보존회라는 이름으로 재창단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지역 주민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84-2호 예천통명농요 공연으로 시작해, 오후 2시부터 본공연이 진행된다. 본공연은 선반 판굿을 오프닝 공연으로 선보이며, 개회식에 이어 휘연무용단이 임이조류 화선무를 선보인다. 이후 이명희 영남판소리보존회 오방색팀의 민요 및 판소리, 양재경·한순영(경북대 국악과)의 가야금 산조와 거문고 이중주,앉은반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영남판소리보존회 단원들이 참여하는 무태농요 시연, 무태 농악단 단원이 중심이 되는 무태농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구 북구문화원이 주최하고, 대구무태농악전승보존회, 무태조야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다.

이희수 무태농악 전승보존회장은 "이번 공연은 무태농악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며, 특히 무태농악의 법구놀이, 연기(煙氣)싸움을 통해 무태 지역 주민들의 생활 형태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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