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품질 높은 포도생산으로 '경산포도' 명성 되찾자"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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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8 16:31  |  수정 2023-11-08 16:31  |  발행일 2023-11-08
'농업분야 민생현장 소통간담회' 열어 포도재배선진농업인과 머리 맞대
조현일 경산시장 품질 높은 포도생산으로 경산포도 명성 되찾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포도영농조합 선별장을 찾아 경산포도 명성을 되찾자며 관계자들과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는 지난 7일 경산포도영농조합에서 포도 재배 선진농업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분야 민생현장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포도 재배 애로사항을 듣고 경산포도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포도영농조합의 선별장에서 직접 선별 작업을 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격려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4월 이상 저온 현상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앞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샤인머스캣 과잉생산에 따른 대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 달라고 주문했다.

포도생산 농가들도 농촌의 고령화 등 농업 현실에서 가장 우려되는 인력 부족 현상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또 포도알 솎기 시기에 집중되는 일손 부족 현상으로 치솟는 인건비에 대한 지원과 청년 농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 건의했다.

간담회에 모인 농업인들은 샤인머스캣 재배가 일반화됐지만 앞으로 거봉, 머루 포도, 신품종 포도 재배 등 품종을 다양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갖춰 포도하면 '경산포도'라고 하던 명성을 회복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시는 지난달 피해 농가 1천440호에 대해 10억8천여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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