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초·중·고교생 안전한 먹거리 책임진다…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효현동에서 '경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지역 초·중·고교 학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지난 24일 효현동에서 '경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권대훈 경주교육장, 시·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은 주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지난 2021년 '경북도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초·중·고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원센터는 사업비 40억2천만 원을 들여 올해 3월 착공해 지상 2층 연 면적 1천159㎡ 규모로 지었다.

1층에는 농산물 검수와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시설 등이, 2층에는 사무실과 식생활 교육을 위한 교육실·회의실로 꾸몄다.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지역 83개의 초·중·고교, 2만3천 명의 학생에게 안전한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준공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며 "학교급식의 안정화를 조기에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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