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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 지역위원장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이번은 무조건 승부를 내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오 위원장은 포항의 미래를 위해 인식의 대전환, 산업의 대전환, 정치 구도의 대전환을 내세우며 자신이 미래 포항을 위한 적임자임을 천명했다.
특히 오 위원장은 "공천이 곧 당선이 돼버린 현재 지역주의 정치 구도의 대전환이 꼭 필요하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지역민들이 뽑아준 국회의원일지라도 주민들 목소리보다는 소속 당의 지시가 우선이고 그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포항은 지난해부터 포스코 본사 이전 문제와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수도권 선정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걱정이 커져 가는데, 지역 국회의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라며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소신을 갖고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전문가로 살아온 20년 정치 인생을 지역민들을 위해 쓸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낸 오 위원장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34.32%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31.3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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