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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최주원(왼쪽) 경북경찰청장이 필리핀 현지에서 호세 이달고 필리핀 제3지방경찰청장과 상호간 교류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경찰청이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을 관할하는 제3지방경찰청(PRO3)와 재외국민 보호 및 선진 치안기법 전수를 위한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29일 호세 이달고(Jose Hidalgo) 필리핀 제3지방경찰청장을 만나 양국 시도경찰청 간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치안역량을 강화하고 교민 안전과 사건 해결에 필요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3지방경찰청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을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이다. 특히 관내에 위치한 클락시에는 교민 4천여명이 거주할 정도로 한인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그만큼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호세 이달고 필리핀 제3 지방경찰청장은 "한국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치안 대책 및 선진 과학수사기법 등에 관심이 많다. 향후 양자 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앞으로 양국 경찰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상호 재외국민 보호 및 범죄피해 방지, 도피사범에 대한 공조수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현지 마닐라 한인파출소와 주재관·코리안데스크를 방문하여 순찰장비 등을 전달하고 한인순찰대원과 한국경찰관을 격려했다. 아울러 필리핀 경찰청과 이민청도 방문해 필리핀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