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일고, 또래상담 교육부장관상 등 수상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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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05 17:38  |  수정 2023-12-05 17:38  |  발행일 2023-12-05
안동 경일고, 또래상담 교육부장관상 등 수상
2023년 청소년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손수혁(왼쪽에서 세번째) 군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을 수상한 김민기(왼쪽에서 두번째) 군이 황종해(맨 오른쪽) 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일고 제공>

경북 안동 경일고등학교가 최근 개최된 '2023년 청소년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손수혁(3학년) 군이 교육부장관상을, 김민기(3학년) 군이 또래상담 우수사례 공모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및 학교 교사, 청소년 등 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고, 현장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023년도 청소년 상담복지 및 또래상담 사업 우수 공적자와 우수사례 선정자 시상, 사업성과보고 등 우수사례를 유튜브로 실시간 온라인 방영을 했다.

또래상담자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일정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도와 청소년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청소년 성장과 발달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경일고는 2014년 발대식을 갖고 '솔리언' 동아리를 조직해 올해 9기 또래 상담자를 배출, 또래상담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학생 또래상담자 대표 손수혁 군은 "친구들의 고민을 듣고 친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공감해주고,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또래상담의 가치를 실감하고 있다"며 "친구의 고민을 나의 고민처럼 생각해 학교와 가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나눠 주고 싶다"고 했다.

김영숙 전문상담사는 "청소년 또래상담자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주고, 학교생활에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는 '또래들의 멘토'로 재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 상담에서 학생들 간 이뤄지는 또래 상담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바람직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황종해 교장은 "앞으로도 또래상담자들이 친구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또래집단에서 공감 배려문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경일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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