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올 시즌 첫 연승 질주…고양 소노 84-76으로 제압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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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0 15:58  |  수정 2023-12-10 16:03  |  발행일 2023-12-1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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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35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8일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2연패를 끊어낸 가스공사는 이틀 만의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를 챙겨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이날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양재혁·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소노는 이정현·안정욱·전성현·치나누 오누아쿠·김진유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소노의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주도해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소노는 이정현과 전성현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소노의 빠른 템포에 실책을 연발하던 가스공사는 1쿼터 후반 신승민의 연속 득점과 니콜슨의 3점 슛이 터져주면서 19-16으로 1쿼터를 따냈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3점 슛 공방을 펼쳤다. 가스공사는 3개의 3점 슛을 넣었고, 소노도 5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초반 소노의 오누아쿠에게 자유투로 3점을 잃은 뒤 이정현·한호빈에게 3점 슛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낙현의 3점 슛을 포함한 득점으로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쿼터 중반 이후에도 가스공사는 양재혁이, 소노는 김강선·한호빈이 3점 슛을 성공시켰다.


36-41로 전반전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 김낙현·니콜슨의 2점 슛과 벨란겔의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다. 중반 이후엔 듀반 맥스웰과 벨란겔의 좋은 호흡이 나왔다. 맥스웰이 골 밑을 파고든 뒤 외곽에 있는 벨란겔에게 패스해 득점하는 패턴으로 2개의 3점 슛을 집어넣었다. 이어 맥스웰의 연속 득점과 차바위의 3점 슛이 더해지면서 55-55동점을 만들어냈다. 3쿼터 종료 3초 전엔 맥스웰이 3점 슛까지 성공시켜 58-55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에 주장 차바위의 득점력이 되살아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차바위는 맥스웰의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킨 뒤 개인 돌파를 활용한 골 밑 슛까지 넣었다. 이후엔 김낙현이 소노 오누아쿠의 높이를 2차례나 뚫어내는 골 밑 슛을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더욱 분위기를 탔다. 김동량의 2점 슛에 이어 김낙현이 3점 슛을 집어넣었고, 맥스웰의 덩크 슛과 차바위의 3점 슛이 더해졌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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