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연안 자연과학 모니터링 협업 활성화한다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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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4 10:47  |  수정 2023-12-24 10:47  |  발행일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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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시 수협 송도활어회센터에서 열린 '울릉도·독도 연계 독도 연안 자연과학 모니터링 협업 활성화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와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최근 포항시 수협 송도활어회센터에서 '울릉도·독도 연계 독도 연안 자연과학 모니터링 협업 활성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해양연구 관계기관 전문가와 권재환 수협중앙회 경북본부장·김남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 해역 중 가장 빠르게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독도와 울릉도의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 독도 해역의 해양생물 다양성 및 해양 보호 생물 보호, 수산자원 보호 등을 위해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국내 기관의 독도 모니터링 현황을 진단하고, 공동 연구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가 토론을 통해 현장 접근성 및 관계기관의 기존 모니터링 연구정점 등을 고려해 독도 연안 2개소(남동쪽 해녀바위 주변, 북서쪽 똥여 주변)를 독도 연안 장기모니터링을 위한 공동 조사 정점으로 정하기로 협의했다.

또 2024년부터 연간 최소 2회 'Team Dokdo'를 결성해 관계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독도 누리호 등을 활용해 공동 현장 연구를 정밀하게 수행하고, 섬 관련 SCI 국제저널에 함께 울릉도·독도 특집호를 추진하기로 했다.

워크숍을 공동주관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는 해양수산부가 독도 연구자의 지원 및 독도 연구의 정책적 활용 등을 목적으로 2018년 설치한 '독도특수 목적 입도객 지원센터'의 운영기관을 맡고 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에서 처음으로 공동조사 정점이 정해져 앞으로 독도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장기모니터링 연구와 자료 확보가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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