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정용태 기자
전체기사
울릉군 LP가스 가격 안정화 위한 협약 체결
경북 울릉군이 LP가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신규 가스판매업체인 울릉에너지협동조합과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에너지협동조합과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맺고 LP가스(20㎏)를 오는 29일부터 경상북도 평균가 이하로 가스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울릉도에서 판매되는 LP가스(20㎏) 가격은 울릉군에서 해상운송비를 전액 지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육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오피넷의 6월 판매 평균가 기준에 따르면, 울릉군의 LP가스 가격은 6만천 원으로, 경북도 평균 4만9천 원, 부산시 5만2천 원, 완도군 5만4천 원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 고충이 가중되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매업 경쟁체제 구축과 함께 가스 및 난방유 가격 안정을 위한 조사를 해왔다. 이번 협약은 그러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울릉군과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은 지속적인 가스 가격 안정화 노력과 함께, 향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인구 및 사업체 증가에 대비해 원활한 가스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해상운송비 LP가스 지원 협약으로 오랜 기간 가스 가격으로 고충을 받은 군민들의 애환을 해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조건부 해상운송비 지원 공고를 통한 제도적 장치로 가스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가스운송비 지원 협약식 남한권 울릉군수(사진 오른쪽)와 전종환 울릉에너지협동조합 대표가 최근 LP가스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공무원 포함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두 명 구속
울릉경찰서는 심야에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건과 관련해 공무원과 그의 협력자를 구속했다.25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9일 새벽 2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사동 터널 내에서 차량 전도 사고를 일으킨 뒤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울릉군청 공무원 A 씨(56)를, 허위 신고자로 나선 B 씨(57)를 범인도피 혐의로 전날 각각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사고 직후 B 씨에게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할 것을 부탁했다. 이에 B 씨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범인도피 혐의를 받게 됐다.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B 씨가 음주 측정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다. 그러나 B 씨가 실제 운전자가 아니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공무원 A 씨와 주민 B 씨의 허위 신고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으며, 지난 24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영장 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청
[취재수첩]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률 기대 이하
독도가 2005년 일반에 개방된 이후 누적 방문객이 올해 안에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북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5년 3월 독도가 입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되면서 일반에 전면 개방된 이후 19년간 누적 방문객이 289만8천여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우리 고유영토 독도에 대한 굳건한 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 방문객 수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만 상반기 기준으로 11만3천264명이 독도를 방문했으며, 이 중 7천740명이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았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2010년 발급을 시작한 이후 올 6월까지 11만8천586명이 발급받았고, 그중 외국인도 2천225명에 이른다. 독도 명예주민증은 울릉군이 독도의 영유권 수호 의지를 다지고, 독도 사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독도를 직접 방문하거나 여객선을 타고 독도를 선회한 국내외 방문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10년 첫 발급 이후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며 지난해에는 총발급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기록했다. 그 이후에도 국민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해, 단 한 해 만에 약 2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국민의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관한 관심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에도 실제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76만9천636명인데 반해, 같은 기간 동안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자는 5만1천441명이다. 발급률이 겨우 6.6%에 불과하다. 이는 독도를 찾는 많은 방문객이 여전히 이 제도에 대해 모르거나 외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외교청서'를 통해 다시 한번 독도가 역사적·법적으로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 역시 기존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직접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곧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많은 국민이 한 번쯤은 꼭 독도를 찾아보고, 또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아 함께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널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용태기자〈경북부〉 정용태기자〈경북부〉
울릉군 지역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 이전
경상북도 울릉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활용한 제품 개발 기술을 지역 기업이 공유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과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 이전 대상 기업으로는 명품 울릉·울릉도 며느리·울릉 브루어리가 선정됐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의 공동연구 결과물로,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 섬쑥부쟁이 가공 방법,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 등 3개 분야에 걸쳐 있다. 울릉 브루어리는 '마가목 와인 및 발효주'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울릉도 자생 마가목 열매로 만든 저온 숙성 발효주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클로로제닉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다. 명품 울릉과 울릉도 며느리는 '발효 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 방법' 기술을 활용해 고급 산채 나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울릉도 특산 산채인 섬쑥부쟁이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발효 칼슘 혼합물을 첨가해 잎 손상과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산채 해장국 가정간편식(HMR)' 기술은 명품 울릉이 이전받아 상품화를 추진한다. 이 제품은 울릉도 물엉겅퀴와 23가지 기초양념류, 된장을 혼합한 것으로, 뜨거운 물에 풀어 간편하게 산채 해장국을 즐길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울릉군은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는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창업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울릉군의 농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이 식품 가공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동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하고 가공제품 개발에 힘써 지역 가공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단체사진 최근 울릉군이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기술을 이전하는 민간 기업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울릉도 학포 해변에서 50대 실종자 추정 변사체 발견
경북 울릉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 씨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5일 만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울릉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30분쯤 울릉도 주민 B 씨가 울릉군 서면 학포리 해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한 채 엎드려 있는 A 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지난 16일 오전 울릉군 서면 사자바위 뒤 한전 부두에서 바다로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은 다음 날인 17일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해양경찰과 협력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경찰은 발견된 변사체가 실종된 A 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해경이 민간 잠수사와 함께 지난 16일 실종된 A 씨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울릉우체국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 재개
울릉우체국은 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북 울릉군과 협력해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서비스는 2020년 2월 중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부터 다시 시작됐다.2020년 2월, 선령 만기로 인해 포항∼울릉(도동항)을 오가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울릉우체국의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도 중단됐다.그 후 우편물과 택배는 화물선 운항 일정에 따라 화요일·목요일·토요일에만 발송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울릉도 특산물인 봄철 산나물 수확 시기에는 이러한 불편이 더욱 심각해졌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취임 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 택배 공약을 내걸었고, 그 결과로 2023년 3월부터 건영택배와 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들이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을 오가는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울릉크루즈호'를 통해 일일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완화됐다.울릉우체국과 울릉군청은 지난 6월 29일 포항~울릉(도동항) 항로를 약 2시간 50분 만에 운항할 수 있어 육지로 당일 택배 운송이 가능한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호'의 취항에 맞춰 지속해서 우편물 매일 발송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실로 이번에 '우편물 매일 발송'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우편물 매일 발송 재개로 특산물 및 신선 제품들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어 주민 편익이 향상되고 나아가 주민 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지난 6월 29일 포항~울릉(도동항) 항로에 취항한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호를 통해 매일 울릉우체의'우편물을 육자로 발송하고 있다.
울릉도서 50대 스킨스쿠버 실종...해경 집중 수색 나서
울릉도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긴급 수색에 들어갔다. 1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사자바위 뒤 한전 부두에서 A씨가 실종됐다. 해경이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이날 스킨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채 거주지인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서 남양으로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경은 A씨가 바다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3천t급 경비함정과 민간 자율 구조선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스쿠버 잠수부와 민간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실종 해역에는 너울성 파도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실종 스킨스쿠버 수색 17일 동해해경과 민간 구조대원들이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한전 부두 인근 바다에서 지난 16일 실종된 50대 스킨스쿠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울릉군의회 의장 이상식, 부의장 한종인
경북 울릉군의회는 제9대 후반기 울릉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에 이상식 의원(국민의 힘·서북면), 부의장에 한종인 의원(국민의 힘·비례대표)을 선출했다.울릉군의회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울릉군의회 의원은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민의 힘 소속이 6명(비례대표 포함)이고, 무소속 의원은 1명이다.울릉군의회의 의장과 부의장은 '울릉군의회 회의 규칙' 제8조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이날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상식 의원은 "울릉 발전과 군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집행부와 상생 협력하며 군민 곁으로 다가가는 민생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임기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부의장으로 재선출된 한종인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가교 구실을 충실히 해 의회의 위상 강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종인 부의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비례대표로 제9대 의원으로 당선된 후 울릉군 의회 전반기 부의장이 되었으며 이번에도 다시 부의장으로 선출돼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부의장을 맡게 되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제 9대 울릉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상식의장(사진 왼쪽)과 한종인 부의장
[우리지역 일꾼 의원] 최경환 울릉군의원 "울릉신항 3단계 조기착공, 어민 소득증대 최선"
최경환 울릉군 의원(국민의 힘·울릉읍)은 남은 임기 동안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 현장을 다니며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8대 후반기 울릉군의회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며 의회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그는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대의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집행부와 상호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울릉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신을 전했다.울릉군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동해 유일의 도서 군이자 독도와 더불어 해양산업의 전진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육지와 떨어진 도서 지역이라는 불리함 때문에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 의원은 "지역발전의 최우선 과제이며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개항'에 최선을 다하고, 울릉신항 3단계 건설사업 등 대단위 현안 사업들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대표 특산물인 산채 등의 판로 방안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4선 경력을 가진 그는 서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모든 의정활동에서 군민과 현장을 우선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을 약속했다. 9천여 군민의 기대를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민을 위한 대변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를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최경환 울릉군의원
울릉군 삼일병원과 의료서비스 확대 협약 체결
경북 울릉군은 15일 삼일 병원과 지역주민 건강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삼일 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울릉군수와 삼일 병원 원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울릉 주민과 그 가족에 대한 외래 검사 비용 감면, 특수검사 및 종합검사·건강증진 비용 추가 할인, 상호 간 필요하면 응급 업무지원(장례식장 등 진료비 혜택), 건강강좌 및 의료진 요청 시 협조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 주민과 그 가족들에게 의료서비스 선택의 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사회의 보건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삼일 병원은 일반외과 전문의만 9명이 상주하는 대구의 2차 종합병원이다. 이곳의 응급실은 24시간 일반 외과 전문의가 응급수술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 진료시스템도 대학병원과 유사해 소화기센터, 뇌혈관 척추 재활, 신경,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 진단부터 수술, 재활 치료까지 가능하다.또 2차 종합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옥상에 응급환자를 위한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으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줄이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상주해 근무한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라며 "더 건강한 울릉 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15일 대구시 소재 삼일병원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사진 오른쪽)와 김지건 삼일 병원장이 울릉도 주민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릉군 섬일주도로 낙석 사고 발생
경북 울릉군 섬 일주도로에서 대형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울릉군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면 남양 사자바위 인근 남서 2터널 앞 도로 중앙에 무게 약 130t의 대형 바위가 낙석 방지망을 뚫고 떨어졌다.이 사고로 인해 일부 도로 시설물과 낙석방지책이 손상되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울릉군은 즉각 굴착기 등 중장비 2대와 인력 10여 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11시쯤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훼손된 낙석방지책과 안전펜스를 포함한 손상된 도로 시설물을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14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서 1터널과 2터널 사이 섬 일주도로에 떨어진 암석.
울릉군 난방유 가격 인하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 체결
경북 울릉군은 지난 10일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함께 난방유(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울릉도 내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29원으로, 이는 경북 평균가격인 리터당 1천324원보다 205원이 더 비싼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인해 7월 11일부터 울릉도의 등유 가격이 리터당 약 200원에서 25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이는 한 드럼(200ℓ) 기준으로 약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오며, 등유 가격이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되었다.이번 협약은 울릉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물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난방을 위해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년여간 군과 주유소 대표들이 수많은 협상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시대에 고통받고 있는 군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지난 10일 울릉군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왼쪽 두 번째)와 울릉도 지역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난방유 가격인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교육지원청,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 실시
경북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오후 3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과 학생 생활 안전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특별 교육을 개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계곡, 하천, 바닷가 등에서 발생하는 학생 수난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여름철 물놀이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포항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김재원 소방교와 소방사는 강사로 초청되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사례 공유, 심폐소생술 및 구조 구급법 시연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하였다.특히 이번 세션에서는 울릉도의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섬 지역 맞춤형 물놀이 안전 지침에 중점을 두었다.울릉교육지원청과 포항소방서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며, 모든 참여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여 여름철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함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진규 교육장은 "각급 학교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안전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부주의나 수영 미숙으로 인해 인명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지난 9일 울릉교육지원청 교직원과 학생 생활 안전 업무 담당자들이 포항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에게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특별 교육을 받고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울릉도 천연자원 신산업 발굴 박차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가 울릉도 해양심층수와 우산고로쇠 등 천연자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울릉군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와 한동대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울릉도 도착 첫날 지난 6일에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하에서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먹는 물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화장품·관광 및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중요 자원이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울릉 심층수 제조 공장을 방문하여 산업설명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았다. 7일은 경북의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의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어 골다공증 개선과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 이철우 지사는 "우산고로쇠 영농조합 회장의 수액 채취 및 기술 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동대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 성분 및 울릉 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 성분을 추출하는 등 고부가 산업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나 어업 기반은 열악하고 생활 물가는 높으며 의료·문화 혜택이 부족하다 보니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한동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Hydra Energy 등 글로벌 기업들과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 가지 변화 기반(울릉도 특별법 시행, 교육 발전 특구 지정, 규제프리존 실현)과 다섯 가지 전략(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허브 섬, 화이트 스페이스 섬, 클린 섬, 세계적 자연 관광 섬,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유시티)을 제시하며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산림 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 자원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하여 도민이 잘사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 천연자원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 (4) 지난 6일 울릉도에 도착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가 이날 울릉도 해양심층수 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울릉군, 농어촌 삶의 질 평가 군 단위 1위
경북 울릉군이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농어촌·농어업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군 단위 지역 중 1위를 기록했다. 농어업위는 5일 오후 충청남도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수도권 개최와 달리 지자체 최초로 청양군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최홍식 한국 종합농업단체협의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농어업위는 전국 129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경제·보건복지·문화공동체·환경안전·지역회복 등 5개 영역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해 도출한 시·군별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129개 지자체 중 군은 79곳이고 시는 50곳이다. 이 가운데 울릉군은 총점 54.73점을 받아 군 단위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농어촌 삶의 질'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고용률이 83.05%로 가장 높아 경제영역에서 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기대수명과 인구 증감률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보건·복지와 지역 활력 영역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도 전경 울릉도 전경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용띠 7월 27일 ( 음 6월 2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